메뉴 건너뛰기

박지원 하이브 대표. 연합뉴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자,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30일 직원들에게 "걱정하지 마시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하이브 사내 메일을 통해 "오늘 어도어 대표 해임에 대한 주주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이 이루어졌다"며 "회사는 법원의 주문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원이 이번 결정에서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하여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명시한 만큼 법의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날 하이브가 언론에 배포한 입장과 같은 내용을 적었다.

이어 "지금까지 회사를 믿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구성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계획대로 실행해 가겠다"며 "우리 구성원들이 혼신을 다해 이뤄온 IP의 가치, 업무의 성과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아울러 의결권 행사금지 의무를 위반하는 경우 하이브가 2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정했다.

어도어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민 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 해임 문제와 현 어도어 이사진 해임 및 새 이사 선임 건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691 [기초연금 10주년] ① 대선 때마다 10만원 인상…일각서 '정치적 포퓰리즘' 비판 랭크뉴스 2024.06.28
26690 러 “동맹·파트너와 장거리미사일 이전 논의”…우크라, EU와 안보협정 랭크뉴스 2024.06.28
26689 “키스마크 내 잘못”…이해인, 성추행 피해선수 문자 공개 랭크뉴스 2024.06.28
26688 쓰레기에 유모차 무단횡단‥외국인 무질서에 제주도 '몸살' 랭크뉴스 2024.06.28
26687 지난해 대부업에서 돈 빌린 이용자 수 14% ‘뚝’ 랭크뉴스 2024.06.28
26686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4천4백억 원 조달 랭크뉴스 2024.06.28
26685 네이버웹툰 나스닥 데뷔‥상장 직후 급등 '흥행몰이' 랭크뉴스 2024.06.28
26684 ‘준공 후 미분양’ 신탁사 몫 5000채, 리츠로 해소하나 랭크뉴스 2024.06.28
26683 미 대선 첫 TV토론…바이든-트럼프 막판까지 ‘신경전’ 랭크뉴스 2024.06.28
26682 “나라 지켰나”…아리셀 분향소 설치에 파출소장 ‘막말’ 랭크뉴스 2024.06.28
26681 외국인이라서, 비자 따라서…‘목숨값’도 차별 랭크뉴스 2024.06.28
26680 중도·보수 성향 짙어지는 조희대 사법부 랭크뉴스 2024.06.28
26679 바이든-트럼프 곧 TV토론‥유권자 73% "시청할 것" 랭크뉴스 2024.06.28
26678 "차라리 집 살래"…서울 전셋값 58주째 뛰자, 눈 돌린 이 곳 랭크뉴스 2024.06.28
26677 "발사 실패" 다음 날 "성공"…南北 주장 왜 엇갈리나 랭크뉴스 2024.06.28
26676 “우린 왜 해외여행도 못 가게 됐나”… 일본의 자조 랭크뉴스 2024.06.28
26675 공무원을 정당 경선에 투입?... 與 '선거 캠프' 보좌진 파견 잡음 랭크뉴스 2024.06.28
26674 원희룡 "배신의 정치 성공 못해" 한동훈 언급 땐 어조 세졌다 [여당 당권주자 인터뷰②] 랭크뉴스 2024.06.28
26673 美육군 차관보 "韓美, 무인기·전투로봇 분야 협력 잠재력 커" 랭크뉴스 2024.06.28
26672 '불체자 사냥' 유튜버에 격한 찬사... 90년 전 유럽 어느 나라도 그렇게 시작했다 랭크뉴스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