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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여소야대 지형으로 오늘 출범한 제22대 국회, 첫날부터 긴장이 팽팽합니다.

야당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한 총공세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대상을 보다 확대한 '채상병 특검법'을 개혁 1호 법안으로 채택했고,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제출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22대 국회를 여는 제1 야당의 일성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날선 경고였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말 비겁하고 쪼잔한 정권입니다. 100번째, 200번째 거부권도 행사하실 겁니까?"

171석의 민주당 의원들은 단일대오를 갖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실천하는 개.혁.국.회."

임기 첫 날부터 의원총회를 연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을 개혁 1호 법안으로 채택하고 "몽골 기병 같은 자세로 속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아무리 힘으로 누르고 숨기려 해도 진실은 숨겨지지 않습니다. 국민과 함께 채해병 특검법을 반드시 끝까지 관철해 내겠습니다."

22대 '채상병 특검법'은 21대 법안보다 수사 대상이 더 확대됐습니다.

경찰과 공수처, 군사법원, 인권위로 나뉜 사안을 특검이 한꺼번에 관장하고, 박정훈 대령에 대한 항명죄 공소유지도 특검이 맡습니다.

최근 공개된 윤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통화 내역을 계기로 '공수처에 대한 외압 의혹'도 수사합니다.

민주당은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로 전국민 민생지원금을 지급하는 특별법도 민생 1호 법안으로 채택했습니다.

25만~35만 원 사이를 지급하되 행정부 재량으로 소득 수준에 따른 차등지급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비례 12석을 차지한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습니다.

[박은정/조국혁신당 의원]
"특권과 예외로 점철된 윤석열식 공정과 법치를 끝장내고…"

'고발사주' 사건 등 한동훈 검사·법무부장관 시절 행해진 불법 의혹 행위들과, 딸의 논문 대필 의혹 등 가족 범죄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거대 범야권은 한 목소리로 "22대 국회는 이전의 국회와는 완전히 다를 거"라며 시작부터 총력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박주일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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