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등 4개 혐의를 받던 김씨에 대해 음주운전 혐의까지 적용했다. 범인도피 방조 혐의도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변경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단계에서는 김씨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하지 못해 음주운전 혐의를 넣지 못했다. 이후 마신 술의 종류와 체중 등을 계산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결과, 김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이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김씨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구속) 대표와 함께 직접 매니저 장모씨에게 허위 자수를 부탁한 것으로 보고 범인도피교사 혐의도 추가했다.

사고 은폐에 관여한 이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구속), 장씨(불구속) 등 소속사 관계자 3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진다. 장씨는 이미 술을 마신 상태에서 허위 자수를 부탁받은 뒤 김씨 차를 대신 몰아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혐의가 함께 적용됐다.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오는 31일 오전 8시 김씨와 소속사 대표, 본부장, 매니저 등 4명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948 윤상현 “’김정숙 특검법’ 발의…인도방문·옷값 의혹 등 포함" 랭크뉴스 2024.06.02
28947 '與 텃밭' TK도 돌아선다…尹 지지율 21%에 비상 걸린 용산 랭크뉴스 2024.06.02
28946 의협, 시도의사회장 긴급회의…내주 14만 전회원 총파업 투표 랭크뉴스 2024.06.02
28945 민주 '친명 최대계파' 혁신회의 세과시…당원권 강화 가속페달 랭크뉴스 2024.06.02
28944 '층간 소음'으로 다투다 이웃 살해‥'철인 3종' 참가자, 경기 도중 숨져 랭크뉴스 2024.06.02
28943 사기범 휴대전화서 나온 형사팀장 문자…'뒷돈' 의혹 수사 랭크뉴스 2024.06.02
28942 종로구 모텔 방화 혐의 미성년자 입건…화재로 6명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4.06.02
28941 한-아프리카 양자 회담 잇따라…“핵심 광물 협력 기반 마련” 랭크뉴스 2024.06.02
28940 與 "김정숙 타지마할 일정 추가…전용기 운항변경 등 2천만원 더 들어"(종합) 랭크뉴스 2024.06.02
28939 [아침을 열며]겁쟁이와 또라이 사이 랭크뉴스 2024.06.02
28938 [단독] 수사 정보 대가로 뇌물 수수?…형사팀장 압수수색에 ‘직위해제’ 랭크뉴스 2024.06.02
28937 포장 주문도 수수료 받겠다는 배민…점주들 “폐업하란 거냐” 랭크뉴스 2024.06.02
28936 의대교수단체 "정부조사는 사기극…국민 64%, '점진적 의대 증원' 찬성" 랭크뉴스 2024.06.02
28935 중국서 인기 끄는 '루피'·'던파'‥'한한령' 빗장 풀리나? 랭크뉴스 2024.06.02
28934 ‘대북 방송’ 북에 가장 치명적 심리전 수단…군사충돌 우려 높여 랭크뉴스 2024.06.02
28933 공사 도로 위로 ‘조립식 다리’…교통체증·노동자 위험 ‘뚝’ 랭크뉴스 2024.06.02
28932 “북 감내하기 힘든 조치” 대북 확성기 재개 랭크뉴스 2024.06.02
28931 인천공항에도 북한 오물 풍선…주말 동안 세 차례 운항 차질(종합) 랭크뉴스 2024.06.02
28930 '오르락내리락' 유영…강릉 앞바다서 '멸종위기종' 물개 포착 랭크뉴스 2024.06.02
28929 한미일 ‘프리덤 에지’ 올여름 첫 실시…”공중·해상·수중·사이버 공동훈련” 랭크뉴스 202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