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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고도화·차세대발사체 모두 책임져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엔지니어들이 지난 27일 창원1사업장에서 내년 하반기에 발사되는 누리호 4호기의 75t급 엔진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 27일 개청한 우주항공청은 국내 민간 우주 기업이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는 발사서비스 역량을 갖추는 걸 도울 계획이다. 그 첫 걸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맡은 누리호 반복 발사다.

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2025년 누리호 4차 발사를 시작으로 2026년 5차 발사, 2027년 6차 발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체계종합기업을 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을 점차 확대해 민간 중심의 발사서비스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고도화사업’의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돼 4~7차 발사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구성품을 제작하고 기체를 총조립한다. 누리호 4호기는 지난해 5월부터 한화 주관 아래 구성품 제작에 착수했다. 기체 1·2·3단 조립은 오는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기술을 이전받는 만큼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 누리호는 지난해 5월 3차 발사 당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기를 궤도에 안착시켜 실용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누리호 4차 발사는 과학기술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린다. 부탑재위성은 국내 항공우주 분야 산업체와 연구계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모두 6기가 선정될 예정이다. 내년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실용위성을 우주로 보낸 첫 한국 기업이 된다.

누리호 4~6차 발사에는 주탑재 위성 외에도 국내 산·학·연이 공동 개발한 소형위성을 탑재해 국내 위성 개발 기업도 돕는다. 2027년 6차 발사 후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하는 누리호에 정부 수요 위성을 탑재해 국내 민간 발사체의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우주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관으로 누리호의 위성 탑재 능력과 경제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청 개청식이 열리기 전날인 지난 29일 창원1사업장에서 누리호 4호기의 첫 번째 75t급 엔진을 출하하기도 했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도 우주청의 핵심 임무 중 하나다. 누리호보다 고도화·대형화된 차세대 발사체를 통해 우주청은 달 착륙선을 쏠 계획이다. 달 탐사선은 1.8t급으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우주청이 공동으로 설계팀을 구성해 달 착륙선 개발에 나서게 된다. 달 탐사선을 쏘기 전인 2030년에는 지구와 달 사이 우주공간 관측을 위한 성능검증선부터 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발사체 체계종합기업으로도 선정돼 2032년까지 대형위성, 달 착륙선 등을 쏘아 올릴 새로운 발사체도 개발해 대한민국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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