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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 워크숍 강연
“다신 탄핵 있어선 안 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초선 의원들로 구성된 원내 부대표단을 소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이 땅에 다시는 탄핵이 있어선 안 된다. 김건희 여사의 ‘최순실화’, ‘국정농단’이란 말이 나오는 것을 절대로 가벼이 봐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인 전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2대 국회 국민의힘 의원 워크숍 강연에서 “대통령과 당이 갈라지면 불행한 사태가 오게 된다. 대통령 없는 (국민의힘의) 108석은 초라한 소수 정치집단에 불과하다”고 강조하며 지난 2016년 ‘박근혜-최순실(최서원) 국정농단 사건’을 언급했다.

인 전 위원장은 당시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배경으로 당내 친이계(친이명박계)와 친박계(친박근혜계)의 갈등을 꼽으며,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탄핵하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정당이 우리 정당(국민의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과정을 가만히 보면, 탄핵을 하려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시도했던 것이 명분을 찾는 일”이었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은) 나중에 보니까 다 가짜였고 잘못 알려진 것이다. 그래도 마지막 명분이 있다면 직권남용”이라고 덧붙였다.

인 전 위원장은 이어 “김건희 여사의 ‘최순실화’, ‘국정농단’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 절대로 가벼이 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엉터리 같은 일에 또다시 우리가 휘말려서 국정이 마비되고 헌정 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고, 눈뜨고 그냥 멍하니 쳐다보다 당하지 말하야 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둘러싼 야권의 비판에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인 전 위원장은 최근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윤석열 대통령 탈당설’도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과 당을 이간질하는 일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게 탄핵의 시작”이라며 “누구 입에서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대통령 탈당설’ ‘중대결심설’은 하나가 돼야 할 당과 대통령을 이간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당내 친윤계(친윤석열계)와 비윤계를 거론하며 “‘비윤’과 ‘친윤’이 무엇이냐. 우린 국민의힘 의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당내 분열이야말로 우리 당을 망치는 길”이라고 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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