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 또는 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임 또는 사임 사유가 존재하는지는 향후 재판에서 면밀하게 심리를 거쳐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판부는 특히 주주총회 개최가 임박한만큼 소송이 이어지면 민 대표가 권리를 구제받기 어렵고, 남은 기간 어도어 직무 수행 기회를 상실하게 되는 손해가 금전 배상으로 회복되기 어렵다면서 이번 가처분의 인용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다만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어도어 지분을 팔게 하는 등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건 분명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보기는 어렵고, 비록 배신적 행위라고 볼 수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 행위가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민 대표는 당분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어도어는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하이브의 자회사로,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하며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 교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내일(31일) 예정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 상정된 자신의 해임안에 대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찬성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해달라고 지난 7일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545 공익재단 만든다는 조현문, '헤어질 결심'일까 '형제의난 2막'일까 랭크뉴스 2024.07.05
25544 허웅 "내 애 맞나 의심했었다…전여친, 내 동생에게도 돈 요구" 랭크뉴스 2024.07.05
25543 이원석 "민주당 檢 탄핵, 직권남용이자 명예훼손"…법적 대응 시사 랭크뉴스 2024.07.05
25542 [맞수다] 우원식, 필리버스터 종료‥"수박 콤플렉스", "잠자는 의원들 뭐냐" 랭크뉴스 2024.07.05
25541 정보사의 하극상…원스타 육사선배가 투스타 사령관에 폭언 랭크뉴스 2024.07.05
25540 이진숙 "좌파 언론 뒤엔 기획자... 이태원 인파, MBC 보도로 동원돼" 랭크뉴스 2024.07.05
25539 윤 대통령이 덥석 받은 ‘미군식 다영역 작전’…한반도 상황에 적합한 걸까 랭크뉴스 2024.07.05
25538 민수용 도시가스요금 6.8% 인상‥4인 가구 기준 월 3천770원↑ 랭크뉴스 2024.07.05
25537 국민의힘 강민국, “‘특검법 찬성’ 안철수 제명해야···지도부 결단 촉구” 랭크뉴스 2024.07.05
25536 [속보] 내달부터 ‘주택용 가스요금’ 6.8% 오른다 랭크뉴스 2024.07.05
25535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세… “가격 회복·정책 대출 효과 맞물려” 랭크뉴스 2024.07.05
25534 토요일 중부·일요일 남부 강한 비...중순까지 장맛비 오락가락 랭크뉴스 2024.07.05
25533 [속보] 尹, 워싱턴 나토 정상회의 참석… 하와이 인태사령부도 방문 랭크뉴스 2024.07.05
25532 尹 대통령, 오는 8~11일 방미... 나토 정상회의 참석·인태사령부 방문 랭크뉴스 2024.07.05
25531 8월 1일부터 가스요금 인상, 서울 4인 가구 월 3770원 올라 랭크뉴스 2024.07.05
25530 도시가스 요금 8월부터 6.8% 인상 랭크뉴스 2024.07.05
25529 8월부터 가스 요금 인상…4인 가구 월 3770원 추가 부담 랭크뉴스 2024.07.05
25528 10년 뒤엔 초등 한 반에 10명이 안 된다…지역소멸도 가속도 랭크뉴스 2024.07.05
25527 [속보] 윤 대통령, 8~11일 방미…“러·북 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 발신” 랭크뉴스 2024.07.05
25526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콜라보, 교과서 속 장마 공식 깨졌다 [장마어벤져스]① 랭크뉴스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