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씨 반려견 레오 [자료사진]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의 반려견을 병원 외 공간에서 안락사시킨 걸로 알려진 수의사가 다른 수의사에게 고발당했습니다.
오늘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동편동물병원 원장 김두현 씨는 강 대표의 반려견 '레오'를 안락사시킨 수의사를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발장 제출하는 김두현 수의사 [사진제공: 연합뉴스]
김 씨는 해당 수의사가 "동물병원이 아닌 강 대표의 회사에서 약물을 사용해 레오를 전신마취했다"며, "이는 마약류관리법에 위반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의 핵심은 수의사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마약류를 동물병원 밖으로 무단 유출한 것"이라며 "어떤 약물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사전허가는 받았는지 꼭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강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갑질' 논란을 해명하며, "레오가 나이가 많고 재활이 어려워지자 수의사를 회사로 불러 안락사시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