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1.56% 하락
투심 위축 외인·기관 동반 매도
코스닥지수 0.77% 내린 831.99

코스피지수가 연이틀 1% 넘게 빠지며 2640선으로 내려앉았다. 계속되는 금리 상승 우려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1380원 목전까지 올랐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86포인트(1.56%) 내린 2635.44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10.67포인트(0.40%) 내린 2666.63으로 출발해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이 783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449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이 1조1939억원 ‘사자’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외국인이 선물에서도 1조원어치를 순매도한 영향이 컸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4.6%를 웃돌면서 시장을 압박해 국내 증시 투자 심리가 완전히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623%로 전날(연 4.542%)보다 약 0.08%포인트 상승했다. 2년물, 5년물에 이어 지난밤 미 국채 7년물 입찰에서도 수요가 부진했던 영향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국내 주식 시장에는 부담이 됐다”면서 “오는 31일 미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둔 만큼 경계심리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26%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3.36% 내렸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LG전자 주가도 이날은 내렸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최근 1년 내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전날 양사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주가 상승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KB금융 단 2곳에 그쳤다.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도 이날 각각 1.53%, 3.11%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전장보다 6.46포인트(0.77%) 내린 831.99를 기록했다. 개인이 19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클래시스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에 파란불이 켜졌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알테오젠 등 주가가 떨어졌고, HLB와 엔켐 주가는 각각 7%, 5% 가까이 급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4원 오른 1,379.4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이 이날 환율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992 ‘비윤’ 색채 지우는 나경원 “연판장 서명 안 한 사람하고만 놀려면 같이 할 사람 없어” 랭크뉴스 2024.04.25
29991 '이정섭 의혹' 공수처 속도내나‥조국당 강미정 대변인 조사 랭크뉴스 2024.04.25
29990 늘어나는 청구서... 野 "방송 장악 尹 사과, 재발방지 약속도 의제" 랭크뉴스 2024.04.25
29989 진성준 “윤, ‘망나니 칼춤’ 류희림 해촉하고 언론탄압 사과해야” 랭크뉴스 2024.04.25
29988 고등학생이 ‘판돈 600만원’···5000억 규모 청소년 도박사이트 적발 랭크뉴스 2024.04.25
29987 조국당 첫 원내대표에 황운하…"민주당과 한동훈 특검법 논의중"(종합) 랭크뉴스 2024.04.25
29986 '노동자 월평균 근무일' 22일→20일…대법 21년만에 기준변경 랭크뉴스 2024.04.25
29985 늘어나는 영수회담 청구서... 野 "방송 장악 尹 사과, 재발방지 약속도 의제" 랭크뉴스 2024.04.25
29984 인천대공원 지하차도 입구서 차량 4대 추돌…1명 부상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4.25
29983 올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2~3만 가구' 선정…분당 최대 '4곳' 전망 랭크뉴스 2024.04.25
29982 [단독]볼펜 던지고 문 박차고 나간 野이춘석 "이게 왜 갑질이냐" 랭크뉴스 2024.04.25
29981 '휴학 강요' 의대생 수사... 임현택 "털끝이라도 건들면 파국" 랭크뉴스 2024.04.25
29980 560원짜리 '가난뱅이 메뉴'만 호황… 줄줄이 문 닫는 중국 식당 랭크뉴스 2024.04.25
29979 늦은 밤 '보고 싶다' 문자한 경찰?... 경찰 "허위 사실" 랭크뉴스 2024.04.25
29978 쿠팡, 하도급 업체에 실적 부진 PB상품 할인 비용 떠넘겼나 랭크뉴스 2024.04.25
29977 죽으면 안 되는데… 경찰 테이저건 맞고 50대 돌연사 랭크뉴스 2024.04.25
29976 '강해영'을 아시나요? 현대판 대장금 행복밥상 여기 있었네 랭크뉴스 2024.04.25
29975 ‘깜짝’ GDP에 기재부 “연간 성장률 2.2%→2% 초·중반대 상향 가능성” 랭크뉴스 2024.04.25
29974 "출산 1명당 현금 1억 지원" 생각 묻자…네티즌 반응 뜨거웠다 랭크뉴스 2024.04.25
29973 34년 만에 ‘1달러=155엔’ 넘어…금리 인상해도 속수무책 ‘엔저’ 랭크뉴스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