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오늘(30일)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재판부는 핵심 쟁점이 된 "주주 간 계약"과 관련해선 "민희진에게 해임·사임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 한, 하이브가 민희진을 해임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의 약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어 "민희진에게 해임 또는 사임 사유가 존재하는지 본안에서 면밀하게 심리를 거쳐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주총회 개최가 임박해 민희진이 본안소송으로 권리구제를 받기 어려운 점 민희진이 잔여기간 어도어 이사로서의 직무 수행 기회를 상실하게 되는 손해는 사후 금전 배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점" 등을 들어 가처분 인용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민 대표는 내일(31일)로 예정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 상정된 자신의 해임안에 대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찬성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해달라고 지난 7일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습니다.

오늘 법원의 결정에 따라 민 대표는 일단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어도어는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로,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의혹'을 이유로 민 대표를 비롯한 현 어도어 경영진 교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382 트럼프, 바이든에 “같이 인지력 검사 받자” 랭크뉴스 2024.07.13
24381 원희룡·한동훈 진흙탕 싸움에 윤리위도 경고 “민심 이탈 행위 징계” 랭크뉴스 2024.07.13
24380 "살아있길 잘했어"…62세 서정희, 필라테스 대회 나간 사연 랭크뉴스 2024.07.13
24379 "방송인 마약 후 집단난교"…구제역, 가짜 뉴스로 기소됐다 랭크뉴스 2024.07.13
24378 中, 2분기 경제성장률 5.1%로 둔화…하반기엔 더 떨어진다 랭크뉴스 2024.07.13
24377 각본 없었던 '바이든 기자회견', 시쳥률 대박...2300만명이 봤다 랭크뉴스 2024.07.13
24376 [꼰차장] 외모스트레스 그만! 근데 어떻게? 랭크뉴스 2024.07.13
24375 ‘청바지 노익장’ 멜랑숑 vs ‘슈트 입은 틱톡왕’ 바르델라…프랑스 총선판 뒤흔들다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랭크뉴스 2024.07.13
24374 음방 1위, 콘서트 대박 터지더니…버추얼 그룹, 해외까지 간다는데 [K엔터 通] 랭크뉴스 2024.07.13
24373 바이든 ’대선 완주‘ 기자회견, 2300만명 넘게 봤다 랭크뉴스 2024.07.13
24372 나이지리아에서 학교 건물 무너져…“시험 보던 학생 22명 사망”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7.13
24371 부산 해운대서 가로등 들이받고 전도된 벤츠…운전자 도주 랭크뉴스 2024.07.13
24370 아리셀 희생자 7명 빈소 차려져…사고 발생 19일만 랭크뉴스 2024.07.13
24369 김종인 “한동훈, 대통령 배신 못해…‘김여사 문자 논란’엔 韓 책임 아냐” 랭크뉴스 2024.07.13
24368 폭염 광화문광장 나간다…용산까지 ‘채상병 특검 거부’ 규탄 행진도 랭크뉴스 2024.07.13
24367 검찰, '이재명 지지' 신학림 문자 확보‥신 "허위 프레임" 랭크뉴스 2024.07.13
24366 “스스로 ‘폭풍’ 되겠다” 한동훈, 정호승 시 인용해 TK 지지 호소 랭크뉴스 2024.07.13
24365 2300만명 시청한 바이든 기자회견…오스카보다 흥행 랭크뉴스 2024.07.13
24364 "6시 일어나 김일성 동상 닦았다"…北캠프 간 러 청년 끔찍 경험 랭크뉴스 2024.07.13
24363 북한 가족에게 돈 보내면 범죄?…탈북민 “이게 말이 되냐” 랭크뉴스 202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