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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30일 전일 대비 15원가량 오르며 장중 1380원 선을 넘었다.

30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80원을 터치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1365.0원) 대비 6.8원 오른 1371.8원으로 출발했다. 오전 중 오름 폭을 키운 뒤에 15원 넘게 급등하면서 1380.20원까지 올랐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베이지북에서 4월 경기가 완만한 확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미 증시 3대 지수는 간밤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고, 위험 회피 심리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강세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상승해 105선에서 등락 중이다.

국내 증시는 하락세다. 코스피는 30일 하락으로 출발해 1%대 중반 하락하며 2640선에서 등락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올해 초 1300.40원으로 출발해 연중 내내 1300원대를 지속중이다. 지난 4월16일 1400.00원(장중 고가)으로 연중 고점을 기록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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