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학교폭력 피해 학생측이 낸 손해배상 소송
1심 법원 “미성년 가해자 친권자가 교육·감독 제대로 안한 탓”
1400만원 배상 판결

성희롱 등 학교폭력 피해를 본 학생에게 가해 학생 부모가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민사12단독 이상훈 부장판사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부모 등 3명이 가해 학생 2명의 각 부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 측에 총 14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30일 밝혔다.

2022년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A학생은 총 5명의 동급생으로부터 언어폭력과 성희롱 등 학교폭력을 당해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이에 따라 가해 학생들은 학교폭력 출석 정지 등 징계를 받았다. 일부 가해자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 가정법원에서 보호자 감호위탁과 수강명령 처분을 받았다.

A학생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가 우려돼 21회에 걸쳐 심리 상담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장판사는 “피해자 측이 정신적 고통을 받았음이 분명하다”면서 “미성년 가해자들을 감독할 친권자들이 자녀를 교육·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가해 행위가 발생했기에 피해자에게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873 '쌓이면 처치 곤란' 세탁소 옷걸이, 탄소 줄이고 돈도 버는 방법 랭크뉴스 2024.07.17
25872 [오늘의 운세] 7월 17일 수요일 랭크뉴스 2024.07.17
25871 [2보] 미 다우지수 1.9%↑…41,000선 앞에 두고 최고치 마감 랭크뉴스 2024.07.17
25870 [단독] 이재명 재판부 "김성태 200만 달러는 李 방북사례금" 랭크뉴스 2024.07.17
25869 경기 북부 호우경보‥서울 등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랭크뉴스 2024.07.17
25868 개원식 걷어찬 무능력 국회... 헌정사 새로 쓰는 극한의 대립[기자의 눈] 랭크뉴스 2024.07.17
25867 중국인 사치품 소비 줄이자 ..“中서 베르사체 ·버버리 50% 할인” 랭크뉴스 2024.07.17
25866 '공장 수출국 1위' 한국…사람도 돈도 다 떠난다 [엑시트 코리아] 랭크뉴스 2024.07.17
25865 중부지방 강하고 많은 비…남부·제주 '찜통더위' 랭크뉴스 2024.07.17
25864 [1보] 미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41,000선 돌파 눈앞 랭크뉴스 2024.07.17
25863 패악질 일삼는 사이버 레커의 폭주… “사회적 감시기구 검토할 때” 랭크뉴스 2024.07.17
25862 헬기 타고 여행하고 가사도우미만 해도 470억 버는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7.17
25861 [단독] "강호동 캠프 출신 낙하산 노골적 투하"... 농협중앙회 인사 파행 랭크뉴스 2024.07.17
25860 羅·元·尹, '댓글팀' 의혹 직격…韓 "野 억지 주장에 올라타"(종합) 랭크뉴스 2024.07.17
25859 [트럼프 피격] 美당국, 이란 암살 첩보 입수…"유세 총격과 무관"(종합) 랭크뉴스 2024.07.17
25858 [美공화 전대] 트럼프 장남 "총격 후 부친 달라졌다…지속될 것" 랭크뉴스 2024.07.17
25857 내년부턴 오늘 쉬나요…여야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법안 발의 랭크뉴스 2024.07.17
25856 탈북 청소년 야구단 '챌린저스' 美 방문…워싱턴DC서 김하성 경기 관람 랭크뉴스 2024.07.17
25855 고교생 2명 탄 전동킥보드에 치인 부부…부인은 끝내 숨져 랭크뉴스 2024.07.17
25854 '기업가치 4000억' 백종원 더본코리아, 무사히 '상장'될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