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원회의 직후 최고인민회의 개최 가능성


북한, 대남 선전매체 홈페이지서 '통일' 코너 삭제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남 노선전환을 선언한 북한이 각종 선전매체에서 '통일' 지우기에 나섰다. 4일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려명' 홈페이지를 보면 통일 관련 코너가 삭제됐다. 사진은 려명 홈페이지의 변경 전(왼쪽 빨간색 네모박스)· 후(오른쪽) 모습. 2024.1.4 [려명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이 작년 말 대남 노선 전환을 선언한 이래 자녀 이름에서도 '통일'과 '동족' 지우기에 나선 모습이다.

30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에서 작년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2국가 관계로 선언한 이래 현재까지 대남기구 개편, 각종 웹사이트 정리, 남북관계·통일연상 용어 제한, 한반도 형상 조형물 제거 등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북한 외무성 웹사이트의 '지리' 항목도 삭제됐는데, 여기엔 "조선은 세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국"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또, 자녀 이름을 '통일', '한국', '하나'로 짓지 말도록 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해외 공관에 비치했던 각종 통일 관련 서적도 폐기됐다.

다만 '통일선전탑'은 그대로 있고, '애국열사릉' 내 '통일' 문구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북한, 전원회의 3일차 경공업 발전안·내년 예산 논의
(서울=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2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3일 차에서 경공업 발전 방안과 2024년도 예산안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3.12.2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email protected]


북한이 다음달 하순 개최를 예고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는 전례에 비춰 상반기를 점검하고 당 조직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원회의 뒤 최고인민회의가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통일부는 내다봤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원회의에서 개헌을 비롯한 적대적 두 국가 관계 논의를 하고 최고인민회의 후 외무성을 통해 대남 조치를 발표하거나 경의선 단절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주는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경의선·동해선 도로에 지뢰를 매설하고 도로 가로등을 철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585 키즈카페·군대까지 '국내산' 속여 납품…적발돼도 과태료는 고작 20만원 랭크뉴스 2024.07.17
21584 몸싸움 이어 사법리스크까지… 與전당대회 ‘어질어질’ 랭크뉴스 2024.07.17
21583 '난투극' 멈췄지만…"배신자" 고성·야유 오간 與 마지막 연설회 랭크뉴스 2024.07.17
21582 [서이초 1주기] ‘교권’에 눈뜬 선생님들…침해 신고 건수 되레 늘었다 랭크뉴스 2024.07.17
21581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최수연 네이버 대표, AI 토크쇼 한다…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 랭크뉴스 2024.07.17
21580 SK온 살리기 총력… 트레이딩·엔텀과 3사 합병 랭크뉴스 2024.07.17
21579 밤부터 또 수도권 집중 폭우…‘좁고 긴 비구름대’ 때문 랭크뉴스 2024.07.17
21578 이혼 소송전서 나온 노태우 비자금, 국세청도 나서나…“확인 시 과세” 랭크뉴스 2024.07.17
21577 ‘배민에 뿔난 정부’… 공정위, 배달플랫폼 3사 현장조사(종합) 랭크뉴스 2024.07.17
21576 [단독] 공수처, ‘이종호 녹취록’ 고위경찰 수사착수…세관수사 무마 혐의 랭크뉴스 2024.07.17
21575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의결…"비율 1 대 1.19" [속보] 랭크뉴스 2024.07.17
21574 미, CIA 출신 수미 테리 기소 “한국 국정원으로부터 금품 수수” 랭크뉴스 2024.07.17
21573 원희룡 “‘한동훈 특검’은 이미 현실”···친윤계, 막판 뒤집기 맹공 랭크뉴스 2024.07.17
21572 최태원 "전세계 경제가 밀림처럼 변하고 있다" 랭크뉴스 2024.07.17
21571 "종일 암 수술해도 쌍꺼풀 수술보다 값싼 게 필수의료 현실" 랭크뉴스 2024.07.17
21570 트럼프 한마디에 맥 못 추는 ‘반도체주’ 랭크뉴스 2024.07.17
21569 한동훈, 19세 시절 사진 공개… 풍성한 로커 스타일 장발 화제 랭크뉴스 2024.07.17
21568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용산에서 음주운전 랭크뉴스 2024.07.17
21567 ‘키맨’ 김용현 경호처장…격노 직후 이종섭에 연락 ‘짙어진 의혹’ 랭크뉴스 2024.07.17
21566 [단독] "다리 뜯자 후드득" 부산 '구더기 치킨', 검사 결과는... 랭크뉴스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