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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등학생이 다른 학교에 다니는 또래 남학생을 폭행하고, 옷을 벗겼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고등학교 학생을 폭행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고등학생은 성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또래 학생의 얼굴 등을 폭행한 뒤 옷을 벗으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곳에 있었던 다른 고등학생들은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지만, 피해 학생을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폭행을 한 학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학생은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3주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의 폐쇄회로 TV 영상을 분석하고 있고, 성남교육지원청도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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