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오뉴스]
◀ 앵커 ▶

불법 카지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총책과 자금 관리책 등 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상품권 판매소로 위장한 사무실을 차려 범죄 수익금을 세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복 차림의 경찰관들이 건물 앞을 서성이더니, 다급히 안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사무실 안에선 발견된 건 수억 원 상당의 현금다발이었습니다.

상품권 판매소로 위장한 이 사무실, 사실은 범죄수익금을 세탁하는 장소였습니다.

경찰에 검거된 총책과 자금관리책 등 8명은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불법 카지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동안 사이트 이용자들이 대포통장에 입금한 돈만 2천억 원에 이릅니다.

50대 남성인 총책은 인출책들을 시켜 시중은행 10여 곳에서 하루 평균 5억 원 상당의 범죄 수익금을 인출한 뒤 상품권을 샀다가 되파는 식으로 자금을 세탁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총책은 지난 2022년, 카지노 사이트 운영을 위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방법으로 유사수신행위를 해 지명수배된 상태였습니다.

불법 카지노 도박 사이트 운영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계좌 100여 개를 분석해 자금 흐름을 파악했고 이후 인출책의 동선을 따라 서울 송파구와 경기 구리시 등을 미행하며 사무실을 특정해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현금 3억 2천만 원과 9백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압수한 경찰은 범죄 수익금에 대해 기소전 몰수·보전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349 진지한 대화의 시작 ‘그르륵갉’[언어의 업데이트] 랭크뉴스 2024.07.13
24348 [르포] "수재민 아픔 비하면 더위쯤이야" 땀으로 물든 수해복구 현장 랭크뉴스 2024.07.13
24347 [예고] '손석희의 질문들' - 백종원에게 묻는다 랭크뉴스 2024.07.13
24346 회사만 가면 감정노동에 파김치 되는 '나'…"HSP일 확률 높아" 랭크뉴스 2024.07.13
24345 김종인 "한동훈, 대통령 배신 못해‥내쫓으면 국민의힘 존속 힘들어" 랭크뉴스 2024.07.13
24344 개혁 군주인가 독재자인가, 두 얼굴의 빈살만 랭크뉴스 2024.07.13
24343 印재벌 막내아들 결혼식에 역대급 하객…"이재용도 뭄바이 도착" 랭크뉴스 2024.07.13
24342 [정책 인사이트] ‘커피 도시’ 경쟁에 나선 전국 지자체들 랭크뉴스 2024.07.13
24341 3개월 만에 재회한 할부지와 푸바오…짧은 만남에 ‘뭉클’ 랭크뉴스 2024.07.13
24340 야당 ‘채 상병 특검 거부권 규탄’ 범국민대회 참석…여당 “생떼” 비판 랭크뉴스 2024.07.13
24339 바이든 기자회견 2,300만 명 시청…오스카 시상식보다 많이 봤다 랭크뉴스 2024.07.13
24338 국민의힘, 야권 '채상병 특검 거부권 규탄' 집회 두고 "생떼 지나지 않아" 랭크뉴스 2024.07.13
24337 '무자식' 일본이 더 많은데…합계출산율은 한국이 더 낮다, 왜 랭크뉴스 2024.07.13
24336 까다로운 한국서 통하면, 세계를 홀린다…삼성동 그 파도처럼 [비크닉] 랭크뉴스 2024.07.13
24335 야당, ‘채 상병 특검 거부권 규탄’ 범국민대회 참석…여당 “생떼” 비판 랭크뉴스 2024.07.13
24334 기득권 된 586이 불편해?…현실 정치 속살 가른 ‘해체 쇼’ 랭크뉴스 2024.07.13
24333 “이렇게 안 팔릴 줄이야”...폭망한 애플의 ‘야심작’ 랭크뉴스 2024.07.13
24332 北중학생 30명 공개 총살…“대북 풍선 속 韓드라마 담긴 USB 주워 본 죄” 랭크뉴스 2024.07.13
24331 출고 한달 안 된 신차 전복사고…급발진 주장에 국과수 답변 랭크뉴스 2024.07.13
24330 나경원 “한동훈은 지금 ‘이재명 따라하기’···당권과 대권 중 하나만 해야” 랭크뉴스 202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