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교협, 대입 시행계획 주요사안 발표
전년 대비 의대 정원 1500여명 증가
무전공 선발 비중도 대폭 확대
지난 24일 시민들이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인근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의과대학의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1500명 남짓 증가한 4695명으로 확정됐다. 비수도권 대학들은 의대의 지역인재선발 규모를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확대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이런 내용의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안내했다.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은 이미 지난해 4월 발표된 바 있으나 이후 추진된 의대 증원 정책에 따라 모집인원이 바뀌면서 이날 변경사항을 포함해 새로 공개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내년 전국 40개 의대(차의과대 포함)에서는 정원 내 선발과 정원 외 선발을 모두 합쳐 총 469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2024학년도에는 정원 내·외를 합쳐 총 3155명을 뽑았는데 1540명 늘었다.

정원 내 선발만 보면, 40개 의대의 내년 모집인원은 4565명이다. 당초 내년 의대 모집인원은 정원 내 기준 기존(3058명)에서 1509명 증원해 총 4567명으로 확정됐는데, 서울대와 중앙대에서 2023학년도에 2명이 추가 모집돼 그만큼을 올해 감축했다. 교육부는 특정 학년도에 동점자 발생 등의 이유로 신입생이 추가 모집되면 다다음 학년도에 그만큼을 감축 선발하도록 정하고 있다.

비수도권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도 크게 늘었다. 지역인재선발 의무가 있는 비수도권 대학 26곳에서는 내년 대입에서 총 1913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 이들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3202명)의 59.7%에 해당한다. 1025명(50%)를 지역인재전형으로 뽑은 전년에 비해 선발 인원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선발 비율은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인재전형은 대체로 수시로 선발된다. 내년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 가운데 81%는 학생부종합·학생부교과·논술 등 수시로, 19%는 정시로 뽑을 예정이다.


한편, 내년 대학들의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선발 비중도 대폭 확대된다. 교육부 설명을 보면, 내년 수도권 대학 51곳과 국립대 22곳 등 대학 73곳에서 3만7935명(전체 모집인원의 28.6%)를 무전공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전년 9924명(6.6%)의 4배에 가깝다. 이 가운데 모든 전공(보건의료·사범 등 제외)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의 무전공 선발 인원은 1만4844명이다. 계열·학부 단위로 입학한 뒤 그 범위 안에서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의 무전공 선발 인원은 2만3091명으로, 학부 단위의 통합이 더 많았다.

무전공 선발은 전공을 택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한 뒤 1학년 때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갖고 2학년에 진학하며 전공을 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월 무전공 선발 확대를 위해 노력한 대학에 재정지원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870 최재영 “대통령실 과장, 김건희 비서 핸드폰·컴퓨터 압수하면 다 드러나” 랭크뉴스 2024.06.13
24869 “임성근, 채상병 장례식도 못 가게 해”…당시 대대장 ‘긴급구제’ 신청 랭크뉴스 2024.06.13
24868 쿠팡, 5년 간 검색순위 조작해 소비자 속였다…과징금 1400억 랭크뉴스 2024.06.13
24867 공정위, 쿠팡에 과징금 1400억원···“검색순위 조작, 직원 동원 리뷰” 랭크뉴스 2024.06.13
24866 빌라 전세보증 '공시가 126%룰' 유지... 업계 "현행보다 악화" 랭크뉴스 2024.06.13
24865 지리산서 가족 산삼 17뿌리 ‘심봤다’…감정가 1억3600만원 랭크뉴스 2024.06.13
24864 공정위 “‘검색순위 조작’ 쿠팡에 과징금 1400억 원” 랭크뉴스 2024.06.13
24863 소비자원 “용량 ‘슬쩍’ 줄인 제품 33개”…8월부터 과태료 랭크뉴스 2024.06.13
24862 41년만에 청약통장 月납입 인정액, 10만→25만원으로 늘어난다 랭크뉴스 2024.06.13
24861 중대본 “집단 진료거부, 의료법 위반될 수 있어…엄정 대응할 것” 랭크뉴스 2024.06.13
24860 청약통장 월납입 인정액 41년 만에 10만→25만원 상향 랭크뉴스 2024.06.13
24859 국회 7개 상임위원장 선출, 다음 주로 미뤄질 듯 랭크뉴스 2024.06.13
24858 오늘 본회의 무산‥7개 상임위원장 선출도 연기 랭크뉴스 2024.06.13
24857 G7 앞둔 미국, 대러 제재 확대…중국 은행들 노렸다 랭크뉴스 2024.06.13
24856 "한국 사람 맞냐" 두눈을 의심…인천공항서 테니스 친 '민폐 커플' 랭크뉴스 2024.06.13
24855 산업부, '동해 가스전 개발' 석유공사에 "융자지원 재개 검토" 랭크뉴스 2024.06.13
24854 “무서워서 투자 못하겠네”...또 터진 스타·소속사 갈등에 ‘K팝 산업’도 위기 랭크뉴스 2024.06.13
24853 정부, 사직 전공의 '1년 내 재수련 불가' 완화 검토 랭크뉴스 2024.06.13
24852 3호선 女승객 돈 뜯는 '여장 남자'…"나도 봤다" 목격담 속출 랭크뉴스 2024.06.13
24851 “한국 완전 망했네” 그 교수 “돈 준다고 아이 낳지 않는다” 랭크뉴스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