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27일 오후 건물 보수·증축 중인 서울의 한 대학교 의과대학 복도에 안내 팻말이 떼어져 있다. | 연합뉴스


2025학년도 40대 의대 신입생 정원이 올해보다 최대 1540명 늘어난 4695명 규모로 확정됐다. 지역인재 선발 의무가 있는 대학은 10명 중 6명(59.7%)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의대생 선발에서 수시 비중은 67.6%로 전년 대비 5%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정부의 이날 발표로 내년 의대 정원이 사실상 확정됐지만 의료계 반발은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30일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대학원인 차의전원 정원을 포함하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최대 1540명 늘어난다. 정원 외 모집인원을 포함하면 전국 40개 의대 정원은 4695명까지 증가한다.

지역인재 선발 의무가 있는 대학은 10명 중 6명(59.7%)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지역인재선발비율(50%)보다 10%포인트 증가했고, 선발 인원 또한 888명 늘어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선발 비율을 60%를 제시하며 권고했다.

2025학년도 대입에선 전남대(78.8%)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림대(21.2%),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28.8%), 가톨릭관동대(34.8%) 등 강원 지역 대학의 지역인재선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강원·제주는 관계법령에 따라 의대생 선발시 지역인재선발 비율 20%를 적용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강원 지역에는) 입학 자원이 조금 부족한 측면이 있어서 지금까지 강원 지역의 지역인재전형 의무비율(20%)을 잘 못 채우기도 했다”고 했다.

2025학년도 의대 전형에서 차의전원을 제외한 39개 대학은 3명 중 2명(67.6%)를 수시 전형으로 모집한다. 지난해 수시 전형 모집 비율(62.7%)보다 5% 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수시 전형 중에서도 학교 내신 성적 중심의 학생부교과(30.2%→34.2%) 비중이 늘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시 모집 인원은 1492명(32.4%)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대학은 수시전형에서의 수능 최저 기준을 일부 완화했다”고 했다.

정부의 이날 2025학년 대입전형 시행계획 발표로 의대 증원은 사실상 확정됐지만 의료계의 반발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밤까지 6개 대학이 학칙 개정을 마치지 못했다. 증원된 의대 정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충남대 등에선 이날 오후 의대생, 의대 교수들의 집회가 이어진다. 앞서 교육부는 오는 31일까지 학칙 개정을 마무리하지 않으면 행정 제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914 아파트 단지 안 계단, 폭포처럼 물이 콸콸콸…산책로도 물에 잠겨 [제보] 랭크뉴스 2024.07.18
21913 엔비디아로 몰린 서학개미… 상반기 국내 투자자 보유 외화증권 사상 최대 랭크뉴스 2024.07.18
21912 변우석 과잉경호에 인천공항 사장 “이 정도 엉뚱한 행동은 처음” 랭크뉴스 2024.07.18
21911 하킴, 슈머, 펠로시까지 민주당 지도부 일제히 바이든 사퇴 요구 랭크뉴스 2024.07.18
21910 충남 서북부 일대 호우경보…당진 시내 잠기고 서산 빗물 역류 랭크뉴스 2024.07.18
21909 정부 "미복귀 전공의, 의무사관 후보생으로 군 입대해야" 랭크뉴스 2024.07.18
21908 상속재산 받으러 은행 들락날락... 이젠 편하게 인출하세요 랭크뉴스 2024.07.18
21907 치매약 레켐비, 여성과 非백인 환자에게 효과 없나 랭크뉴스 2024.07.18
21906 수도권·충청·강원 저녁까지 시간당 최대 70㎜ 폭우... 내일은 소강상태 랭크뉴스 2024.07.18
21905 마라톤 우승한 ‘스프레이 뿌려 만든 신발’···올림픽도 접수할까 랭크뉴스 2024.07.18
21904 정서위기 학생에 멍드는 교실... "지원하려 해도 '내 새끼는 내가' 거부에 막혀" 랭크뉴스 2024.07.18
21903 김두관 “연임, 2년 뒤 지선 공천용이냐” 이재명 “그야말로 상상” 랭크뉴스 2024.07.18
21902 ‘하남 교제살인’ 가해자 측, 첫 공판서 조현병 주장…유족 분노 랭크뉴스 2024.07.18
21901 “두 아들 건다”던 카라큘라… 사무실 간판 떼고 ‘잠적’ 랭크뉴스 2024.07.18
21900 내리막길서 운전기사 없이 달린 버스‥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랭크뉴스 2024.07.18
21899 [단독]나경원·원희룡 측, 당대표·최고위원 모두 단일화 없다 랭크뉴스 2024.07.18
21898 “호가 올리세요” 집값 담합한 ‘가두리 복덕방’ 적발 랭크뉴스 2024.07.18
21897 내일까지 '최대 150㎜' 더 쏟아진다…수도권-전북 집중호우 '비상' 랭크뉴스 2024.07.18
21896 정부 “최종 전공의 결원 규모 확정…대다수 복귀 않을 듯” 랭크뉴스 2024.07.18
21895 “이종호, 윤석열-김건희 우리가 결혼시켜줬다 말해” 랭크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