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디지털재단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발간
서울 등록 반려견 61.2만마리···전국 17.5%
가구 대비 반려견 14.9%···10가구 중 1가구
반려견 등록 강남, 송파, 강서 순···중구 최소
동물병원 및 미용업소 강남과 송파가 1·2위
서울시 자치구별 반려견 등록 수. 자료제공=서울디지털재단

[서울경제]

서울에서 10가구 중 1가구 꼴로 반려견을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에 반려견 수와 인프라가 가장 많고, 강남구지만 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나타났다.

서울시 산하 서울디지털재단은 30일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치구별 반려동물 현황을 분석한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올해 3월 기준 공공데이터포털에 등록된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등록 현황 데이터 5만7101개를 토대로 분석했다. △자치구별 반려동물 분포현황 △반려동물 돌봄기술(펫테크) △서울시 반려동물 지원사업사례 등을 담았다.

서울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61만2000마리로 전국 350만 마리 중 17.5%를 차지했다. 25개 서울 자치구 중 반려견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3만9792마리를 등록한 강남구였다. 송파구(3만8005마리), 강서구(3만7800마리)가 그 뒤를 이었다. 적은 자치구는 중구(8823마리), 종로구(1만698마리), 금천구(1만4624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은 14.9%로 집계됐다. 가구당 한 마리를 키운다고 단순 가정하면 10가구 중 1가구 이상이 반려견을 양육하는 셈이다.

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용산구(19.8%), 강남구(18.7%), 도봉구(17.4%) 순으로 나타났다. 비율이 낮은 자치구는 관악구(11.2%), 동작구(12.2%), 영등포구(12.4%) 순이었다.

서울시의 동물병원 수는 총 924개로 자치구별 수는 등록된 반려견 수와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동물병원 수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85개), 송파구(79개), 강동구(53개) 순으로 집계됐다.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12개), 금천구(16개), 중구·동작구(20개) 순이다.

동물미용업소가 많은 자치구 역시 강남구(145개)였으며 송파구(133개), 은평·강서구(91개)가 뒤를 이었다.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14개), 중구(17개)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반려견 품종 현황. 자료제공=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시에 등록된 반려견 품종은 말티즈(19.8%), 푸들(14.1%), 믹스견(13.3%), 포메라니안(9.4%), 시츄(5.8%) 순으로 많았다. 반려동물 이름 데이터를 제공하는 4개 자치구(동대문·마포·양천·송파) 기준으로 동물 이름은 ‘코코’(1.7%), ‘보리’(1.3%), ‘초코’(1.2%) 순으로 많았다.

4개 자치구 반려동물 이름 현황. 자료제공=서울디지털재단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 조성을 내걸었다. 애견학교 및 유기동물 입양센터 확충,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내 동물보호 전문 수사 인력 배치 등 다양한 반려·유기동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반려동물편을 시작으로 러브버그·펀시티 등 서울시 이슈를 분석한 데이터 이슈 보고서를 올해 6회 발간할 예정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공공데이터는 서울시의 현 주소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근거자료”라며 “시민이 쉽고 빠르게 서울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017 금요일도 불볕 더위 계속…서울 낮 최고 33도 랭크뉴스 2024.06.13
25016 쿠팡, 1400억 과징금 맞자 “로켓배송 막히면 소비자 피해” 랭크뉴스 2024.06.13
25015 대통령실 “푸틴 방북 며칠 안으로 다가와” 랭크뉴스 2024.06.13
25014 밀양 피해자 "반짝 상처만 주고 끝나지 않길…분노·걱정 감사" 랭크뉴스 2024.06.13
25013 3호선서 돈 뜯은 남성 검거…‘여장남자’와 동일 인물? 랭크뉴스 2024.06.13
25012 크렘린궁 "러북 관계 잠재력 매우 심대…우려 대상 아냐" 랭크뉴스 2024.06.13
25011 “부 대물림 않겠다” 515억 쾌척…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별세 랭크뉴스 2024.06.13
25010 [단독] ‘영감 필요해?’ 수상했던 대학가 전단…배후엔 마약 랭크뉴스 2024.06.13
25009 "노후 건물에 금이 쩍쩍"‥피해신고 300건 육박 랭크뉴스 2024.06.13
25008 저커버그 집에 홀로 찾아간 이재용…메타·아마존·퀄컴 CEO와 연쇄 회동 “AI 협력 확대” 랭크뉴스 2024.06.13
25007 "황당하네"…아파트 외벽에 뜬금없는 '김대중' 세 글자,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13
25006 "중학생이 복도서 비틀비틀…술 아니었다" 교사 충격 증언 랭크뉴스 2024.06.13
25005 "알고리즘 조작" 1천4백억 최대 과징금, 쿠팡은 '맹비난' 랭크뉴스 2024.06.13
25004 [단독] "대학병원 10곳 중 최소 4곳 집단 휴진"‥우리 동네 병·의원들은? 랭크뉴스 2024.06.13
25003 대법관 후보 9명 압축…조한창·박영재·노경필 등 랭크뉴스 2024.06.13
25002 아동병원 휴진 불참에…의협회장 또 막말 "폐렴끼 병 만든 이들" 랭크뉴스 2024.06.13
25001 검찰, 113억원 빼돌린 ‘전세 사기’ 조직 무더기 기소 랭크뉴스 2024.06.13
25000 병원 노조들 “교수 집단휴진은 최악의 오판, 진료 예약 변경 직접 하시라” 랭크뉴스 2024.06.13
24999 [날씨] 금요일도 때 이른 더위 계속…서울 낮 최고 33도 랭크뉴스 2024.06.13
24998 [단독] "법무관리관 의견 들어라"‥장관의 가이드라인? 랭크뉴스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