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재건축 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1978년 준공된 서울 한강변 신반포2차 아파트가 최고 49층 높이의 2057가구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인근 한강으로 이어지는 공공 보행로와 나들목도 만든다.

서울시는 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서초구 잠원동 73번지 일대 신반포2차 주택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이 같은 내용으로 조건부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12층 13개동, 1572가구로 구성된 대상지는 한강변 입지에 고속터미널과 올림픽대로·반포대로를 접하고 있다.

40년이 넘은 노후 단지로 지난 2021년 주택재건축사업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돼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한강변인 지역적 특성에 맞춘 계획안이 마련됐다. 한강 조망과 평형 배분 등을 두고 주민 갈등이 있었으나 2022년 6월 신통기획이 확정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이번 계획안으로 신반포2차는 용적률 299.94%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15개동, 2057가구로 개발된다. 단지 중앙에 30m 규모의 통경축을 만들어 단지 중심을 비우는 대신 조망권과 개방감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강 조망과 평형 배분 등을 두고 주민 갈등이 있었으나 2022년 6월 신통기획이 확정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재건축 사업 위치. 서울시 제공


또 통격축을 따라 한강으로 이어지는 공공 보행통로, 나들목을 설치한다. 2026년 보행교로 전환되는 잠수교와 연계해 반포대로변에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단지 주민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강변 개방형 커뮤니티도 만든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한강변 보행 네트워크가 확장되고, 노후한 주택가에 양질의 주택 공급이 이뤄져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 회의에서는 금천구 시흥4동 810번지 일대의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사업 추진에 앞서 구역명은 시흥4동 810번지 일대에서 ‘시흥1구역’으로 변경한다.

낡은 단독·다세대 주택이 혼재된 대상지는 최고 35층, 총 1170가구(임대 22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바뀐다. 인근 관악산과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를 단지 내 조성하고, 사업구역 내 시흥4동 주민센터는 체육시설·공영주차장 등이 포함된 복합청사로 재구성한다.

관악구 목골산과 가까운 저층 주거지인 신림동 675번지 일대 신림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이날 수정 가결됐다.

이에 최고 25층의 공동주택 1402세대가 들어온다. 과거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던 대상지는 2014년 주민 반대로 해제됐으나 2021년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정비사업이 재추진됐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486 전지현에 김희선, 이효리까지…빅모델 경쟁 치열한 '이 업계' 랭크뉴스 2024.07.11
23485 [단독] K패션·뷰티, 콧대 높은 日 백화점 뚫었다 랭크뉴스 2024.07.11
23484 바이든이 ‘바이든-날리면’에서 얻을 교훈 [기자메모] 랭크뉴스 2024.07.11
23483 폭우 속 실종 노동자는 ‘쿠팡 카플렉서’…산재보험도 미가입 랭크뉴스 2024.07.11
23482 행안위, '마스크 고집' 진화위 국장에 퇴장명령 "공무인데 얼굴 가리나" 랭크뉴스 2024.07.11
23481 [단독] “책상 빼고 근무하라”…우체국 간부의 ‘엽기 갑질·폭언’ 랭크뉴스 2024.07.11
23480 “이대로 가면 한국 없어진다”...OECD의 섬뜩한 경고 랭크뉴스 2024.07.11
23479 유승민 "홍준표 보수의 수치"…'돼지 발정제' 다시 꺼내 때렸다 랭크뉴스 2024.07.11
23478 축구선수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로 재판행 랭크뉴스 2024.07.11
23477 신장병 방치해 8세 아들 사망…쓰레기 집서 7남매 키운 부모 랭크뉴스 2024.07.11
23476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 눈앞…10대 건설사, 8월까지 3만 가구 분양 랭크뉴스 2024.07.11
23475 '초고령사회' 진입 눈앞…팍 늙어가는 한국사회 돌파구는 랭크뉴스 2024.07.11
23474 대법관 후보자 26세 딸, 부모 차용·증여금으로 7억 주택 갭투자 랭크뉴스 2024.07.11
23473 “엔비디아는 AI 왕· SK하이닉스는 여왕”…글로벌 헤지펀드, 한국에 주목 랭크뉴스 2024.07.11
23472 엄만 목만 내민 채 “너 죽어, 오지 마”...아들은 헤엄쳐 ‘파도’ 넘었다 랭크뉴스 2024.07.11
23471 경찰청장 "채상병 수사팀 전적 신뢰…책임질 일 있으면 질 것"(종합) 랭크뉴스 2024.07.11
23470 박성재 법무부 장관 “수사기관 졸속 개편 우려…의도도 의심” 랭크뉴스 2024.07.11
23469 검찰 ‘불법 촬영 혐의’ 축구선수 황의조 불구속 기소 랭크뉴스 2024.07.11
23468 尹, 워싱턴서 젤렌스키와 1년 만에 재회... 기시다는 하루 두 차례 만나 랭크뉴스 2024.07.11
23467 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병합 사건, 대법원 1부가 심리한다 랭크뉴스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