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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계획위 수권분과소위서 가결
신림동 675번지, 1400가구 아파트 재개발
신반포2차 주택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경제]

한강변의 대표 노후 단지인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 아파트가 최고 49층 높이의 2057가구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30일 서울시는 전날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어 ‘신반포2차 주택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신반포2차 아파트는 1978년 준공된 단지로 한강변에 있는 데다가 고속터미널·올림픽대로·반포대로를 접하고 있어 최상의 입지로 꼽힌다.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한강 조망권 확보, 평형 배분 문제로 주민 갈등을 겪었으나 2022년 6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에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번 심의에서 확정된 정비계획에 따르면 신반포2차 아파트는 최고 49층, 15개동, 2057가구로 재건축한다. 용적률은 299.94%를 적용받는다.

단지 중앙에는 30m의 통경축을 확보하고 통경축을 따라 한강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와 나들목을 설치하기로 했다. 통경축은 아파트 단지 내 중간중간을 비워 조망권과 개방감을 확보한 공간이다. 또 잠수교를 보행교로 전환하는 계획에 맞춰 반포대로변에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단지 주민뿐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강변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했다.

신림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사진제공=서울시


이날 회의에서는 '신림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곳은 지하 2층∼지상 25층의 공동주택 1402가구, 용적률 215% 규모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공원과 복합청사, 도로, 공공 공지 신설도 결정됐다.

신림동 675번지 일대는 관악구 목골산과 가까운 저층 주거지로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있어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있었다. 과거 단독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2014년 주민 반대로 해제됐고 2021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정비사업이 재추진됐다.

'시흥4동 810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곳은 낡은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주택지다.

이번 결정으로 일대에는 최고 35층 이하, 총 1170가구(임대주택 225가구 포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구역명은 시흥4동 810번지 일대에서 '시흥1구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정비구역 내 시흥4동 주민센터를 복합청사로 재구성해 지역에 필요한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 등을 설치하는 계획을 세웠다. 단지 내에는 인근 관악산과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도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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