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北 동해상으로 SRBM 10발 발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국방과학원을 방문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30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0여발을 쏘며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사흘 전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전날 영남 지역까지 뻗어 간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이은 릴레이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합참은 30일 "우리 군은 오전 6시 14분쯤 북한 순안(평양 북서쪽)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0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미사일은 350여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으로 떨어졌다.

비행 거리 등을 고려했을 때 이날 발사된 SRBM은 성능이 개량된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지난달 22일 SRBM을 발사한 뒤, 이튿날 노동신문을 통해 "평양서 발사된 초대형 방사포가 352㎞ 떨어진 섬의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면서 "초대형 방사포병 부대들이 국가 핵무기종합관리체계인 핵방아쇠 체계 안에서 운용하는 훈련을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훈련에선 직경 600㎜의 'KN-25' 추정 초대형 방사포가 이동식발사대(TEL) 4대에서 각 1발씩 발사되는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평양에서 350㎞ 거리에는 서울과 대전 등 대도시는 물론 청주·수원·원주·서산 등 주요 공군 기지 소재지도 포함된다. 특히 우리 육군과 공군, 해군 등 우리 군 3군으 기지가 있는 계룡대까지도 타격 가능한 거리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7일 300㎞를 날아간 단거리 1발에 이어 13일만이다. 북한은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이어 전날까지는 대남 오물 풍선 도발을 이어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059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독도’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4.07.08
27058 낙동강 곳곳 홍수특보…안동·청송·영양 침수우려 랭크뉴스 2024.07.08
27057 [단독] “방 빼라”…한지붕 쓸 ‘전략사령부’ 창설로 이삿짐 싸는 ‘수방사’ 참모진[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7.08
27056 대만→제주행 ‘실종 요트’ 8시간 만에 소재 확인 랭크뉴스 2024.07.08
27055 “설명 부족했다”… ‘100m 태극기’ 논란 해명한 오세훈 랭크뉴스 2024.07.08
27054 대전에 호우 경보…하상도로 전면통제 랭크뉴스 2024.07.08
27053 허위 신고 막으려…직장 내 ‘괴롭힘 판단 문턱’ 더 높이자고? 랭크뉴스 2024.07.08
27052 [유통가 3세] 신사업 키 잡은 삼양 전병우… ‘불닭 넘어라’ 과제 랭크뉴스 2024.07.08
27051 영양군 청암교 홍수경보, 상주 화계교·후천교·이안교 주의보(종합) 랭크뉴스 2024.07.08
27050 [속보] '극한호우' 경북 안동 주민 고립…18명 중 7명 구조 랭크뉴스 2024.07.08
27049 충청·경북 호우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랭크뉴스 2024.07.08
27048 佛총선, 좌파연합 '깜짝 1위' 전망…"극우 막자" 판세 뒤집혔다 랭크뉴스 2024.07.08
27047 가입자 90%가 원금 보장에 몰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 취지 무색한 1주년 랭크뉴스 2024.07.08
27046 [속보]폭우로 경북 안동 주민 고립…18명 중 7명 구조 랭크뉴스 2024.07.08
27045 [외환夜시장]③ “外銀 서울 본부 역할 줄어도… 시장 전문성은 대체 불가” 랭크뉴스 2024.07.08
27044 “푸바오 동생 쌍둥이 판다 1살 됐어요” 돌잔치 열려…‘돌잡이’ 물품 보니 미소가 랭크뉴스 2024.07.08
27043 [르포]"교통 혁명이라고요? GTX 안 타고 광역버스 탑니다"... 왜? 랭크뉴스 2024.07.08
27042 인재를 유치하는 일본, 인재를 유출하는 한국? [창+] 랭크뉴스 2024.07.08
27041 배달의 민족인가? 배반의 민족인가?…배달비 안받는다더니 '돌변' 랭크뉴스 2024.07.08
27040 한밤중 주방에서 번진 불…원인은 반려견?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