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모교 김천예고 기념물 ‘트바로티 집’ 현판 철거
김호중씨의 모교에 설치돼 있던 ‘트바로티 집’ 현판과 정자. 연합뉴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씨의 모교에 설치돼 있던 ‘트바로티 집’ 현판이 철거됐다. 트바로티는 ‘트로트’와 ‘파바로티’를 합친 단어로 김씨의 별명이다.

경북 김천예술고등학교는 29일 학교 내부 쉼터의 정자에 있던 ‘트바로티 집’ 현판과 김씨 관련 사진 등을 전날 철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정자는 2020년 김천시가 교육여건 지원사업으로 학교 측에 2417만원을 지원해 28㎡(8.5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학생 휴게시설 용도로 설치됐으나 학교 측이 ‘트바로티 집’으로 명명하고 김씨의 사진과 자료 등을 붙여놓았다.

해당 정자를 소개하는 현판에는 ‘성악가이며 인기 가수인 김천예술고등학교 졸업생 김호중을 아끼고 사랑하며 힘이 되어주시는 전국의 아리스 회원 여러분들과 본교 재학생들의 쉼터로 활용하는 공간’이라고 적혀 있다. 아리스는 김씨의 팬클럽이다. 김천예고 관계자는 “트바로티 집이었던 정자는 학생 쉼터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의 ‘김호중 소리길’에 대한 철거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김천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하라”는 내용의 댓글이 수십건 올라오고 있다. 민원을 제기한 한 시민은 “우리 아이들이 배울까 걱정”이라며 “당장 철거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는 글을 올렸다.

김호중 소리길은 김천시가 2021년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김씨가 졸업한 김천예고 일대에 김씨의 벽화와 포토존 등을 설치한 곳이다. 김천시는 매년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422 여기가 다보스포럼? 저커버그·힐러리·이재용 오는 인도 재벌 결혼식 랭크뉴스 2024.07.11
23421 대법원, 아사히글라스 ‘불법파견’ 인정…해고 노동자 9년 만에 최종 승소 랭크뉴스 2024.07.11
23420 이창용 “통화정책 전환 ‘깜빡이’ 켤 시점… 단 실제 인하까지 시간 걸릴 수도” 랭크뉴스 2024.07.11
23419 서울 집값 2018년 9월 이후 최대 상승…강북도 불탔다 랭크뉴스 2024.07.11
23418 윤 대통령 "극한호우 피해 안타까워‥비상대응태세 정비" 랭크뉴스 2024.07.11
23417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24% 상승…상승폭 더 커졌다 랭크뉴스 2024.07.11
23416 은퇴 후에도 매달 현금 나온다…마르지 않는 '우물형 자산' 파는 법 랭크뉴스 2024.07.11
23415 '초고령사회' 65세 이상 1천만명 넘었다···5명 중 1명은 노인 랭크뉴스 2024.07.11
23414 이선균 협박한 유흥업소 여실장…마약 혐의로 징역 2년 구형 랭크뉴스 2024.07.11
23413 국내서 배터리 핵심 광물 ‘리튬’ 첫 확인…“매장량은 추가 탐사” 랭크뉴스 2024.07.11
23412 이재명 당대표 연임 반대 51%…민주 지지층에선 찬성 68% 랭크뉴스 2024.07.11
23411 '천만 구독자' 쯔양, "전 연인에 4년간 폭행·협박 당하며 40억 뜯겨" 랭크뉴스 2024.07.11
23410 한은 총재 “수도권 부동산 상승 빨라…금리인하 기대 과도” 랭크뉴스 2024.07.11
23409 경북경찰청장 "수사 외압 없었다…수사심의위 직권 상정" 랭크뉴스 2024.07.11
23408 "VIP가 사령관? 너무 급 낮아… 대통령이 이첩보류 기획했을 것" 랭크뉴스 2024.07.11
23407 ‘광화문 100m 태극기’ 논란에 오세훈 “높이·형태 등 시민 의견 수렴하겠다” 랭크뉴스 2024.07.11
23406 복귀 전공의 ‘블랙리스트’ 게시에 정부 “경찰에 수사 의뢰” 랭크뉴스 2024.07.11
23405 김종대 “도이치 공범 녹취록 더 있다…국방장관 교체·추천 언급” 랭크뉴스 2024.07.11
23404 폭력·협박 피해 밝힌 유튜버 쯔양 “가해자 주변인에도 2억 줘”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7.11
23403 원희룡 “의혹 사실이면 사퇴해야”…한동훈 “노상방뇨하듯 오물 뿌려” 랭크뉴스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