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단거리탄도미사일 10여발을 동해상으로 대거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14분쯤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0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은 350여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습니다.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고,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 300km를 날아간 단거리 1발을 쐈고, 지난 27일 밤에는 군사정찰위성을 실은 발사체를 쐈다가 공중폭발로 실패했습니다.
그제 밤에는 오물 등을 실은 대남 풍선을 날려보내는 등 다양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