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충남 태안의 한 바닷가에서 강아지 6마리가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이중 네 마리가 폐질환으로 숨을 거뒀다. 사진 제공=태안동물보호협회

[서울경제]

충남 태안의 한 바닷가에서 쓰레기들과 함께 봉투에 담겨 버려졌던 강아지 6마리 중 4마리가 결국 하늘나라로 떠났다.

29일 태안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강아지 ‘천사’와 ‘샛별’이가 발견 이틀 만에 눈을 감았고 동물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무강’ ‘보배’마저 숨을 거뒀다.

현재 ‘행복’이와 ‘만수’만 살아남은 상태다. ‘만수’는 건강이 회복돼 현재 임시보호자가 돌보고 있으며 ‘행복’이는 아직 병원에서 집중 치료 중이다.

협회에 따르면 강아지들은 태어나자마자 비닐봉지 안에 유기된 탓에 폐질환이 있었다. 비닐봉지 입구가 묶인 채 방치돼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고 발견 당시 청색증(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지 못해 조직의 색깔이 파래지는 증상)까지 있었다.

한편 JTBC에 따르면 태안경찰서는 강아지들을 유기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마을 주민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몸도 안 좋고 못 키울 것 같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반려동물 유기 행위는 동물 학대로 간주, 동물보호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대상이며 동물을 유기하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411 "술 왜 안 마셔"…음주 거부 여직원에 '퉤' 입에 있던 술 뱉은 5급 공무원 랭크뉴스 2024.07.16
25410 AI 시대 갈길 바쁜 카카오... 오너 사법리스크에 뒤숭숭 랭크뉴스 2024.07.16
25409 "여성 42명 죽였다, 처음은 아내"…연쇄 토막살인범 충격 자백 랭크뉴스 2024.07.16
25408 서울 아파트 거래 절반이 9억 초과…이곳은 95% 차지 랭크뉴스 2024.07.16
25407 머스크 "트럼프 지지" 선언 후 테슬라 주가 장중 6%대 상승 랭크뉴스 2024.07.16
25406 [사설] “명품백 당일 돌려주라 지시”··· 이제 와서 누가 믿겠나 랭크뉴스 2024.07.16
25405 버크셔 해서웨이, 사상 최고가 경신 랭크뉴스 2024.07.16
25404 총탄 피한 트럼프, 또 웃었다… 미 법원, '기밀 문서 유출' 혐의 소송 기각 랭크뉴스 2024.07.16
25403 “사생활 폭로 빌미로 협박” 쯔양, 구제역 등 4명 고소 랭크뉴스 2024.07.16
25402 러, 연령 상향후 첫 정례 징병 완료…"15만명 모집" 랭크뉴스 2024.07.16
25401 갓난아기 버리고 5년 간 지원금 1500만 원 챙긴 30대女…아기 행방은 랭크뉴스 2024.07.16
25400 상반기 ICT 수출 1089억弗… ‘반도체 호황’에 역대 2위 수출 랭크뉴스 2024.07.16
25399 1기 신도시 '재건축의 꽃'엔 '가시' 있다…용적률 완화 두 얼굴 랭크뉴스 2024.07.16
25398 총 맞은 트럼프 감싼 경호원들 웃었다?… 조작사진 쏟아져 랭크뉴스 2024.07.16
25397 시청역 역주행 참사, 운전자 과실로 가닥 랭크뉴스 2024.07.16
25396 한동훈 등장에 “배신자” 의자 집어들고 몸싸움 랭크뉴스 2024.07.16
25395 “트럼프, 오늘 부통령 후보 발표” 랭크뉴스 2024.07.16
25394 단 2분 만에 귀금속 5000만원어치 훔친 20대女…기막힌 수법 보니 랭크뉴스 2024.07.16
25393 "배민 탈퇴" 수수료 인상에 '배신감'‥배달 앱 3강에 '도전장' 랭크뉴스 2024.07.16
25392 전공의 사직처리 ‘디데이’에도 대다수 미복귀··· 의료계 “정부 방침 사태 악화시킬 뿐” 랭크뉴스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