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 국방 예산 증가 등 포함한 방안 제시
로저 위커 미 상원 군사위원회 간사가 지난 1월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국방 예산을 심의하는 상원 군사위원회의 공화당 간사가 한반도에 미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자고 제안했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공화당의 대표적인 매파 로저 위커 상원의원은 이날 미국의 전술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에는 2025회계연도 국방 예산 550억 달러(약 75조 원) 증액,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핵 공유 합의 추진 등의 내용도 담겨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또 해군 함정, 원자력 추진 잠수함, 전투기 등 군용 장비를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위커 의원의 제안은 다음 달 상원 군사위가 국방수권법안(NDAA)을 심사할 때 개정안 형태로 제출될 것으로 점쳐진다.

위커 의원은 이날 미국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우리는 함정을 건조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우리의 전투기 편대는 위험할 정도로 작으며, 우리의 군사 시설은 노후화됐다"며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적들은 군대를 증강하고, 더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군사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외신들은 국방 예산 대폭 증가를 주장하는 위커 의원의 제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AP통신은 "이미 연간 재량 자금을 차지하고 있는 국방 예산의 증액을 경계하는 의원들은 (위커 의원이 제안한) 지출 증가를 회의적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669 도시락 480개 주문하고 ‘노쇼’한 남성…군인 사기 사칭 주의 랭크뉴스 2024.06.13
24668 직원 월급 과하게 주던 수상한 협회들…나랏돈 127억 빼먹었다 랭크뉴스 2024.06.13
24667 강진 잦아지는데 단층조사 부실···기상청, 부안 지진에 “정보 부족” 랭크뉴스 2024.06.13
24666 ‘이재명, 대납 대북송금 알았나’ 쟁점…민주당 “국면전환용 기소” 랭크뉴스 2024.06.13
24665 "회사가 月68만원 내면 직원 징집 유예" 파격 법안 발의한 나라 랭크뉴스 2024.06.13
24664 [뉴테크] 스스로 걷고 뛰는 법 익힌 웨어러블 로봇 랭크뉴스 2024.06.13
24663 유엔 안보리, 10개월 만에 北 인권 문제 회의 돌입 랭크뉴스 2024.06.13
24662 금리 인하 기대감에 뛴 뉴욕 증시… 애플, MS 제치고 시총 1위 탈환 랭크뉴스 2024.06.13
24661 [알고보니] 석유·가스 개발로 지진 날 수 있다? 랭크뉴스 2024.06.13
24660 "칭챙총" 인종차별 당한 박명수…인도인 럭키 "예의 지켜라" 랭크뉴스 2024.06.13
24659 尹 대통령,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성과는? 랭크뉴스 2024.06.13
24658 반기문 "최대위기는 기후변화…세계 지도자 행동해야" 랭크뉴스 2024.06.13
24657 그날 의무헬기 '메디온' 왜 못 떴나…골든타임 놓친 훈련병 사건 [이철재의 전쟁과 평화] 랭크뉴스 2024.06.13
24656 룰에서도 판에서도, 총선 참패 반성 찾아볼 수 없는 국힘 전당대회 랭크뉴스 2024.06.13
24655 ‘전쟁 싫다’ 징집 거부한 러시아인… 韓, 난민 첫 인정 랭크뉴스 2024.06.13
24654 EU,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8% ‘관세 폭탄’ 예고 랭크뉴스 2024.06.13
24653 美 "G7서 우크라와 양자 안보협정 체결…미군 참전은 아냐" 랭크뉴스 2024.06.13
24652 37세 '먹방 유튜버' 갑자기 사망…원인은 "비만으로 인한 심장마비 추정" 랭크뉴스 2024.06.13
24651 美 5월 CPI 상승률 3.3%로 둔화…Fed, 연내 금리 인하 진행 부담 줄어 랭크뉴스 2024.06.13
24650 [사설] ‘대북 송금’ 이재명 기소, ‘檢 창작’ 둘러대지 말고 진실 밝혀라 랭크뉴스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