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고법서 30일 오후 2시 항소심
노소영, 주식 대신 현금 2조원 요구
재산분할 인정될지 여부가 변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3월 1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서 대면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결론이 30일 나온다. 노 관장이 재산분할 금액으로 요구한 ‘현금 2조원’이 인정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재판장 김시철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

이번 항소심 재판의 최대 변수는 재산 분할 결과다.

노 관장은 1심 진행 과정에서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17.5% 가운데 42.29%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노 관장이 SK㈜의 주식 형성과 유지, 가치 상승 등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위자료 1억원과 현금 665억원(재산분할)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이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에게 상속·증여받은 SK 지분이 전부 제외됐고, 나머지 계열사 주식과 부동산, 예금 등만 분할 대상으로 인정됐다.

이 같은 판결에 양측 모두 항소했다. 노 관장은 항소심에서 재산분할을 위한 청구취지액을 현금 2조원으로 변경하고, 위자료 청구 액수도 30억원으로 올렸다.

노 관장의 이 같은 선택은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식 대신 현금을 지급받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노 관장과 결혼했다. 슬하에 세 자녀까지 뒀지만, 최 회장이 2015년 혼외자의 존재를 밝히고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고 선언하며 법정 다툼이 시작됐다.

최 회장은 2018년 2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이혼을 거부하던 노 관장도 2019년 12월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맞소송을 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756 "장미 목욕 꿈꿨는데" 욕조 가득 채운 치앙마이 벌레떼,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01
28755 "고철 덩어리 안찍을래"…3년 설득 끝 걸작 탄생[미미상인] 랭크뉴스 2024.06.01
28754 평가제도 개편에 뒤숭숭한 한은… “하반기 인사자 불리” vs “장기연구 위해 불가피” 랭크뉴스 2024.06.01
28753 환율이 8개월 만에 60% 급등…폭망한 ‘김정은노믹스’? [뒷北뉴스] 랭크뉴스 2024.06.01
28752 [단독] 최태원측 "판결문 비공개" 요청…김시철 재판장 거부했다 랭크뉴스 2024.06.01
28751 [지방소멸 경고등] 신교대 떠나고 기차 멈추고…활기 잃은 '연천군 제3도심' 신서면 랭크뉴스 2024.06.01
28750 "다시 1989년 톈안먼 시위로 돌아간다면?" 중국인의 답변은 랭크뉴스 2024.06.01
28749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령’ 합헌···“TV수신료 안 내도 되나요?”[QnA] 랭크뉴스 2024.06.01
28748 사우디 펀드, 중국 AI 스타트업에 투자 단행…“美 독주 견제 관측” 랭크뉴스 2024.06.01
28747 트렌드포스 "삼성전자 노조 파업 선언, 메모리 생산 영향 없어" 랭크뉴스 2024.06.01
28746 추미애 운영위·정청래 법사위… 민주당 공격수 전진배치 '원 구성' 압박 랭크뉴스 2024.06.01
28745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한재림의 예술적 야심이 닿은 나쁜 종착지[위근우의 리플레이] 랭크뉴스 2024.06.01
28744 ‘K팝 댄스에서 신점까지…’ 외국인, 한국을 체험하다 랭크뉴스 2024.06.01
28743 한화 유니폼 입고 양손엔 성심당 빵…확 살아난 대전 옛 도심 랭크뉴스 2024.06.01
28742 '눈으로 먹는 게' 중요한 일본…그래도 '빛 좋은 개살구'는 싫은 한국 [같은 일본, 다른 일본] 랭크뉴스 2024.06.01
28741 한동훈 때린 홍준표 떠오른다…'안철수 저격수' 김태흠 속내 랭크뉴스 2024.06.01
28740 [김학주의 투자바이블]히피들의 저항이 재현될까 랭크뉴스 2024.06.01
28739 뉴욕증시, PCE인플레 확인에 혼조…다우 올해 최대폭 급등 마감 랭크뉴스 2024.06.01
28738 중부지방·경상권 중심 비 소식…낮 최고 18∼28도 랭크뉴스 2024.06.01
28737 검사 '1호' 탄핵 기각 … 손준성·이정섭 탄핵은 어떻게 되나 랭크뉴스 202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