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올해 2월 미국을 상대로 ‘판다 외교’를 재개한 중국이 샌디에이고·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연내 워싱턴DC 동물원에 판다 한 쌍을 추가로 보낸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2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미국 워싱턴DC 국립동물원과 새로운 판다 국제 보호·연구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며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의 판다 ‘바오리’와 ‘칭바오’ 한 쌍이 올해 말 미국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 /연합뉴스

협회는 워싱턴DC 국립동물원과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력을 했고 지금까지 판다 네 마리를 성공적으로 번식했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중미 판다 국제 보호 협력이 기존의 좋은 협력 기초 위에서 판다 중병 치료와 방역, 과학 교류, 야생 보호, 판다 공원 건설 등 방면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두고 세계 생물 다양성 보호와 양국 인민의 우의 증진에 새로운 공헌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판다는 반세기 넘게 미중 데탕트(긴장 완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미중 관계 악화 속에 중국이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추가 임대에도 나서지 않으면서 한때 15마리까지 늘었던 미국 내 판다는 현재 애틀랜타 동물원 내 4마리만 남은 상황이다.

올해 말 남은 임대 계약이 끝나면 미국에서 더는 판다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시진핑 주석이 작년 11월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판다 외교’ 물꼬가 다시 트였다.

협회는 지난 2월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과 신규 판다 보호 협력에 합의했다. 이르면 올해 초여름 판다 한 쌍이 샌디에이고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802 "나를 탄핵하라" 檢 연일 강공 메시지…'검란'의 데자뷔 [서초동 야단법석] 랭크뉴스 2024.07.06
25801 한번 터치로 ‘화상 회진’…보호자, 병원 못 가는 부담↓ 랭크뉴스 2024.07.06
25800 경찰 수사심의위, '채상병 사건' 임성근 전 사단장 불송치 의견 랭크뉴스 2024.07.06
25799 [단독] '수요포럼' 멈춘 통일장관...'新통일담론' 의견 수렴 마무리? 랭크뉴스 2024.07.06
25798 뇌졸중 장애 母에 “빨리 죽어라”…상습폭행 아들 실형 랭크뉴스 2024.07.06
25797 [차세대 유니콘](32) AI 컨택센터 솔루션 고객 1000개사 유치한 페르소나AI… 유승재 대표 “日·美 시장 진출 추진” 랭크뉴스 2024.07.06
25796 오늘도 벌어지는 ‘미디어 재판’···당신은 언론을 믿으십니까[오마주] 랭크뉴스 2024.07.06
25795 바이든 “트럼프 이길 것”…방송 인터뷰로 교체론 진화? 랭크뉴스 2024.07.06
25794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더 이상 꿈이 아니다” 랭크뉴스 2024.07.06
25793 "삼청교육대 '보호감호' 피해자들에 국가배상…공권력 남용" 랭크뉴스 2024.07.06
25792 美軍 100년 운용할 전략폭격기…‘B-52H’ 핵 재무장하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7.06
25791 만취한 지인 업었다가 넘어져 사망케 한 20대 집유 랭크뉴스 2024.07.06
25790 모두 쓰는 공간을 '나 혼자' 독점… 노매너·이기심에 공공장소는 '몸살' 랭크뉴스 2024.07.06
25789 [저출산을 읽는 새로운 시각] ②“美 세계화 수혜 클수록 저출산 직격탄” 랭크뉴스 2024.07.06
25788 '도박 쓸 돈 안 줘서'…모친 집 가전제품 깨부순 40대 패륜아들 랭크뉴스 2024.07.06
25787 '2.4%' 한숨 돌린 물가라는데…'가스요금' 결국 인상[송종호의 쏙쏙통계] 랭크뉴스 2024.07.06
25786 [지방소멸 경고등] "인삼 부자도 많았는데…" 어르신만 남은 금산 마을 랭크뉴스 2024.07.06
25785 [단독] "'조롱글' 내가 썼다" 20대 남성 자수‥은행 직원 비하글도 발견 랭크뉴스 2024.07.06
25784 '치사율 20%' 정신분열까지 부른다…해외여행 공포의 모기 랭크뉴스 2024.07.06
25783 [벤처하는 의사들] AI가 ‘머릿속의 시한폭탄’ 85% 정확도로 예측한다 랭크뉴스 202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