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특위 "한동훈은 면담 요청에 회신없어"


총선백서 특위에서 대화하는 조정훈-장동혁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조정훈 총선백서TF 위원장(오른쪽)과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전 사무총장)이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4.5.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김연정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이 총선 패인 분석을 위해 꾸린 '총선백서특별위원회'는 29일 공천 실무를 관장했던 장동혁 전 사무총장을 2시간 20분간 면담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초선 사무총장'으로 파격 임명했던 장 전 총장은 한 전 위원장의 측근으로 꼽힌다.

장 전 사무총장은 면담에서 총선 당시 '한동훈 원톱 체제'가 불가피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중진 인사 대부분이 자신의 지역구 선거를 치르기에도 빠듯한 상황이라, 다른 후보들의 선거를 지원할 사정이 여의치 않았단 점을 설명한 것이다.

장 전 사무총장은 또 여권 일각에서 총선 패인으로 지목한 한 전 위원장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에 대해서도 "조국 신당이 부상하고 민주당의 공세도 커지는 상황에서 양쪽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전략이었다"며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훈 백서특위 위원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 역할을 하셨던 분으로서 굉장히 허심탄회하게 본인의 역할에서 아쉬운 점, 우리가 해야 할 점에 대해 거침없이 제안을 주셨고, 굉장히 수긍 가는 부분이 많은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백서특위는 이날도 한 전 위원장 면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조 위원장은 한 전 위원장과의 면담이 "그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총선 백서는 총선에 관여한 모든 분이 언급 대상이고 평가 대상"이라며 "평가받는 분들에게 소회를 묻고 입장을 듣는 게 예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전 위원장에게 요청은 했으나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못했다"면서 "우리가 조사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까지 회신이 없으면 어쩔 방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전 총장은 백서특위가 한 전 위원장 면담을 추진하는 데 대해 "부적절하다. 백서특위가 특검은 아니지 않느냐"며 "총선 결과에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당 대표를 면담하고 백서를 집필한 적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백서특위는 백서 발간 시점에 대한 결정권을 조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조 위원장은 황우여 비대위원장을 만나 전당대회 이전과 이후로 나눠 백서를 공개하는 아이디어를 냈었다.

조 위원장은 "당의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당에 최대한 도움 되는 길이 뭔지 여러 분들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 사퇴 의사 밝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4.4.11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745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한재림의 예술적 야심이 닿은 나쁜 종착지[위근우의 리플레이] 랭크뉴스 2024.06.01
28744 ‘K팝 댄스에서 신점까지…’ 외국인, 한국을 체험하다 랭크뉴스 2024.06.01
28743 한화 유니폼 입고 양손엔 성심당 빵…확 살아난 대전 옛 도심 랭크뉴스 2024.06.01
28742 '눈으로 먹는 게' 중요한 일본…그래도 '빛 좋은 개살구'는 싫은 한국 [같은 일본, 다른 일본] 랭크뉴스 2024.06.01
28741 한동훈 때린 홍준표 떠오른다…'안철수 저격수' 김태흠 속내 랭크뉴스 2024.06.01
28740 [김학주의 투자바이블]히피들의 저항이 재현될까 랭크뉴스 2024.06.01
28739 뉴욕증시, PCE인플레 확인에 혼조…다우 올해 최대폭 급등 마감 랭크뉴스 2024.06.01
28738 중부지방·경상권 중심 비 소식…낮 최고 18∼28도 랭크뉴스 2024.06.01
28737 검사 '1호' 탄핵 기각 … 손준성·이정섭 탄핵은 어떻게 되나 랭크뉴스 2024.06.01
28736 모집요강 공고, 학칙 개정 완료… 의대 증원, 의대생 복귀 빼곤 마무리 랭크뉴스 2024.06.01
28735 '1900조 황금알' 수소 생태계… '퍼스트 펭귄' 레이스 뜨겁다 [수소가 미래다] 랭크뉴스 2024.06.01
28734 伊도 반도체 보조금 경쟁…STM 신설공장에 3조원 지원 랭크뉴스 2024.06.01
28733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美 "러 지원 중국기업에 조치 검토" 랭크뉴스 2024.06.01
28732 "장미 목욕 꿈꿨는데"… 치앙마이 욕조 가득 채운 벌레떼 랭크뉴스 2024.06.01
28731 바이든 "이제는 전쟁 끝낼 때…이스라엘, 3단계 휴전안 제시" 랭크뉴스 2024.06.01
28730 15세 소녀에 "같이 자자" 집적댄 남성…분노한 아빠 주먹 한방에 '사망' 랭크뉴스 2024.06.01
28729 할아버지 같은 70대 경비원 찌른 20대 입주민…범행 이유 들어보니 랭크뉴스 2024.06.01
28728 바이든 ”트럼프 사기재판 주장, 민주주의에 위협“ 랭크뉴스 2024.06.01
28727 "노출의 계절, 털과 이별" 방법 모르고 하다 벌어진 일 [건강한 가족] 랭크뉴스 2024.06.01
28726 과거에도 "32세 발목 아니다"…국과수가 본 김호중 걸음걸이 랭크뉴스 202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