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유공자법 등 4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 이른바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거부권 행사가 정권의 몰락을 앞당길 거라고 경고했고,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재의요구를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던 4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습니다.

4개 법안은 민주유공자예우법, 전세사기피해자지원특별법 개정안, 지속가능한한우산업지원법, 농어업회의소법 등입니다.

이에 따라 이 법안들은 오늘 21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됩니다.

정부는 앞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이 법안들에 대해 재의요구안을 의결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충분한 사전 협의와 공감대 없이 통과된 법률안이 국민들에게 부담을 줄 것이 자명한 상황에서 국정 운영의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이번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소수인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고 처리된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다 거부권을 쓰고 있다"며 "명백한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계속되는 거부권 행사는 정권 몰락 앞당길 뿐이라고 윤 대통령에게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어제 본회의에 대해 모두 민주당의 일방적 독선이었다며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법안들은 "충분한 법적 검토와 사회적 논의도, 여야 합의도 없는 '3무(無)' 법안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수적 우위를 앞세워 강행 처리하는 법안에 대해선 재의 요구권을 강력하게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강민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534 '30조 잭폿' 터질까…체코 원전 수주전 이번주 결과발표 가능성 랭크뉴스 2024.07.14
24533 “IPO 실패해도 수수료 받아라? 영업하지 말란 소리” 금융당국 지침에 한숨 쉬는 증권사 랭크뉴스 2024.07.14
24532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대전IC 인근서 추돌 사고‥1명 중상·1명 경상 랭크뉴스 2024.07.14
24531 [속보] "트럼프 얼굴에 피 묻은 듯 보여…부상"<외신> 랭크뉴스 2024.07.14
24530 [속보] 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유세장서 총격…경호원에 둘러싸여 피신 랭크뉴스 2024.07.14
24529 만화방 음란행위 한 중년남녀…"가정사 개입말라" 뻔뻔 변명 랭크뉴스 2024.07.14
24528 [인터뷰] ‘발뮤다 창업자’ 테라오 겐 “세상에서 가장 잘 팔리는 건 ‘좋은 삶’… 타성 깨니 새길 열려” 랭크뉴스 2024.07.14
24527 "논란 휩싸인 요식업 대부 백종원에 묻다" 손석희의 '질문들' 랭크뉴스 2024.07.14
24526 휴대폰이 압수됐는데, 포렌식 절차에 참여해야 하나요? 랭크뉴스 2024.07.14
24525 태권도장서 4살 아동 의식불명‥30대 관장 구속영장 랭크뉴스 2024.07.14
24524 손석희 만난 백종원, 연돈볼카츠 점주 갈등 논란에 "피 말라" 랭크뉴스 2024.07.14
24523 다음주 또 폭우 온다는데…산사태 위험 지역 ‘무방비’ 랭크뉴스 2024.07.14
24522 제주·남해안 집중호우‥16일부터 중부지방도 장맛비 랭크뉴스 2024.07.14
24521 지역소멸에 대처하는 시골 우체국의 자세…"뭐라도 합니다" 랭크뉴스 2024.07.14
24520 '오타니 글러브' 6만개 선물에도…日야구계 웃지 못하는 이유 [줌인도쿄] 랭크뉴스 2024.07.14
24519 홍준표 "배신자" 유승민 "코박홍"…與 전대 와중에 '장외 설전' 랭크뉴스 2024.07.14
24518 '성 치료사' 루스 웨스트하이머 박사 별세…향년 96세 랭크뉴스 2024.07.14
24517 이제까지 이런 올림픽 없었다…모든 경기 AI가 뛴다 [세계한잔] 랭크뉴스 2024.07.14
24516 오리도 여우도 그냥 얼어붙었다…아르헨, 60년만에 강추위 강타 랭크뉴스 2024.07.14
24515 농업 호우 피해 지원액 대폭 늘린다…2배 인상 추진 랭크뉴스 202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