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與 원외조직위원장들 '성찰과 각오' 모임 결성
지구당 부활, 사전투표 논란 종식, 호남 배려 요구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원외 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들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원외 당협위원장을 사무총장으로 인선하는 당권 주자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도부에 원외 목소리를 확실히 반영할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성찰과 과거’라는 모임도 결성해 지속적으로 당 쇄신을 요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 20여 명은 29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모여 당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모인 원외조직위원장들은 ‘성찰과 각오’라는 이름의 모임으로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으며 이날은 이들의 두번째 만남이다. 국민의힘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혁 조직부총장,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장,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첫목회’ 간사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원외조직위원장들은 ‘7월 말 8월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서 원외 당협위원장을 사무총장으로 인선할 당권 주자에 지지세를 모으기로 했다. 또 원외 정치인들의 정당 활동 지원을 위한 ‘지구당 부활’에 공감하는 주자에게 동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4·10 총선 당시 일부 지역서 불거졌던 사전투표 조작 논란도 잠재워 달라 요청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지지할 당권 주자에게 호남 배려를 약속받기로 했다. 서울의 한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총선에서 비대위가 호남에 관심이 없다는 인식을 줘서 호남 표를 얻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호남을 배려하는 당헌당규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선·낙선인들을 만나 지구당을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의 세력화를 통해 전당대회에 본격 등판하려는 의도라는 시각이 나온다.

원외 조직위원장들은 다음 달 1일부터 당협위원장 자격을 확보한다. 또다른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은 통화에서 “총선 국면에서 느낀 게 너무 많고 우리 당이 사랑받길 바랄 뿐”이라며 “국회 밖에서 수도권·호남 등 외연 확장을 위한 목소리를 꾸준히 당 지도부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888 윤재옥,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상임고문 지명 랭크뉴스 2024.04.29
29887 “산채비빔밥 7천원이 이 정도?”… 지역축제 ‘훈훈’ 후기 랭크뉴스 2024.04.29
29886 [속보] 윤재옥, 與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지명…한동훈 사퇴 18일 만 랭크뉴스 2024.04.29
29885 與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지명…"공정하게 전대 관리할 분"(종합) 랭크뉴스 2024.04.29
29884 무면허로 회사 차 몰다 사망했는데 법원 ‘산재’ 판단, 왜? 랭크뉴스 2024.04.29
29883 [속보] 정부 "의사들과 일대일 대화할 의지 있어…회피 말아야" 랭크뉴스 2024.04.29
29882 SNL 방송중 진짜 담배에 불을…기안84 ‘흡연’ 논란 랭크뉴스 2024.04.29
29881 3%대 물가상승에 5월 가스요금 인상 '일단 보류' 기류 랭크뉴스 2024.04.29
29880 與비대위장에 '어당팔' 황우여…총선 참패 19일만에 새 지도체제 랭크뉴스 2024.04.29
29879 황우여 "조속한 기한 내에 당 대표 성공적으로 세워야" 랭크뉴스 2024.04.29
29878 [속보] 엔·달러 환율, 34년 만에 장중 160엔까지 하락 랭크뉴스 2024.04.29
29877 “백신카드로 코로나19 100% 예방·치료” 의대 교수 징역형 집유 랭크뉴스 2024.04.29
29876 '채 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공수처 2차 소환 출석 랭크뉴스 2024.04.29
29875 “암살 대원”이라면서…누굴 암살했는지 수사 기록이 없다 랭크뉴스 2024.04.29
29874 쿠팡 겨냥한 공정위의 칼날···"알고리즘으로 소비자 기만했나" 랭크뉴스 2024.04.29
29873 與, 구인난 끝에 '황우여 비대위'로…대표 선출방식 '뇌관' 랭크뉴스 2024.04.29
29872 [속보] 정부 "전공의에 대한 '유연한 처분'..(행정 처분)에 대한 보류·유예" 랭크뉴스 2024.04.29
29871 국민의힘 윤재옥, 새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지명 랭크뉴스 2024.04.29
29870 3주째 '혼돈' 與, 황우여 지명‥일각 "정신차리려면 멀었다" 랭크뉴스 2024.04.29
29869 “더이상 리니지에 돈 안써요”...‘린저씨’ 떠난 엔씨소프트 '결국' 랭크뉴스 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