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MZ 세대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사안은 생계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공개한 ‘딜로이트 2024 글로벌 MZ세대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한국과 글로벌 MZ세대가 최대 관심사로 생계비를 꼽았다. 이는 전 세계 44개국 2만 2,800명 이상의 MZ세대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한국의 경우 밀레니얼 세대 200명, Z세대 300명에 설문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국내 Z세대, 밀레니얼 세대의 각각 45%, 40%가 생계비가 최대 관심사라고 답했다. 글로벌 Z세대의 34%, 밀레니얼 세대 40%도 동일하게 응답하며 생계비가 최대 관심사 1위로 꼽혔다. 딜로이트 그룹은 전 세계 MZ세대의 지갑 사정이 팍팍해진 데 따른 결과라고 풀이했다.

뒤를 이어 한국 Z세대 23%, 글로벌 Z세대 21%가 관심사로 실업을 꼽았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 35%,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 23%는 기후변화가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또 경기 및 재정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MZ세대가 많았다.

향후 1년간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국내 Z세대의 14%, 밀레니얼 세대의 12%에 불과했다. 개인 재정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 응답한 비율도 Z세대는 34%, 밀레니얼 세대는 18%에 머물렀다.

글로벌 MZ 세대도 비슷했다. 글로벌 Z세대의 32%,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의 31%만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봤으며 개인 재정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 답한 Z세대는 48%,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는 40%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한국 MZ 세대와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또 국내 MZ 세대는 재정 상태와 직장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한국의 Z세대 32%, 밀레니얼 세대 29%만 본인의 정신건강이 좋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글로벌 Z세대 51%, 밀레니얼 세대 56%에 비하면 크게 낮은 응답률이다. 그 이유에 대해 한국 Z세대의 경우 ‘장기적인 재정 상태’라 답한 응답률이 45%, ‘매일의 재정 상태’라 답한 응답률은 39%, ‘직장’이라 답한 응답률은 32%였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도 각각 45%, 45%, 32%였다.

국내 MZ 세대는 글로벌 MZ 세대보다 직업에 대한 목적의식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자신의 직업이 목적의식을 갖게 한다고 응답한 한국 Z세대 비율은 63%, 밀레니얼 세대는 76%로 집계됐다. 글로벌 Z세대 81%, 밀레니얼 세대 82% 대비 낮은 수치다.

또 국내 Z세대의 50%, 밀레니얼 세대의 47%만 현재 자신이 몸담은 조직의 가치 및 목적이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글로벌 Z세대 71%, 밀레니얼 세대 72%의 응답률을 보였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글로벌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한국 MZ 세대는 재정적 측면에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직업의 목적의식도 낮은 데다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서 “기업의 경영진들이 한국 MZ 세대를 명확히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전반의 사안들을 충분히 고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609 삼성전자, 인도 TV시장서 첫 1위… LG전자 2위 랭크뉴스 2024.05.31
28608 판사 "1억 아끼려 부실제방 쌓았나"…'오송 참사' 책임자 법정최고형 랭크뉴스 2024.05.31
28607 ‘윤아 막은 그 경호원’ 때문에···10만 유로 소송 당한 칸 영화제 랭크뉴스 2024.05.31
28606 윤 정부 “2038년까지 원전 4기 추가”…환경단체 “진영이익만 고집” 랭크뉴스 2024.05.31
28605 연이은 GPS 교란에 주민들 “조업 못해 화나고 기약 없어 불안” 랭크뉴스 2024.05.31
28604 [속보] G7 "北·러시아 불법적 무기거래 중단해야" 랭크뉴스 2024.05.31
28603 27년만의 의대 증원 마침표…31개교 학칙 개정 마쳐 랭크뉴스 2024.05.31
28602 민희진 “펀치 주고받았으니 됐다, 삐지지 말자”···하이브에 화해 요청 랭크뉴스 2024.05.31
28601 尹 축하 난, 천하람 “대통령 지지율도 쑥쑥”…조국 “정중 사양” 랭크뉴스 2024.05.31
28600 “돈 잔치 그만?” 은행 임원들 연봉 7% 깎였다… 퇴직금은 여전히 4억원 육박 랭크뉴스 2024.05.31
28599 ‘윤 대통령 6촌’ 최승준 선임행정관, 시민사회1비서관으로 승진 랭크뉴스 2024.05.31
28598 “3차례 통화, 해병대원 언급 없어”…대통령실 첫 입장 랭크뉴스 2024.05.31
28597 ‘나쁜 대응의 예’ 김호중 사건…처벌 수위 ‘바로미터’ 검찰 몫으로 랭크뉴스 2024.05.31
28596 대통령실 종부세 폐지 포함 세제 개편 검토..."징벌적 세금 폐지 바람직" 랭크뉴스 2024.05.31
28595 정부 "北 몰상식한 도발 좌시 안해…계속시 감내힘든 모든 조치"(종합) 랭크뉴스 2024.05.31
28594 정부 "北 멈추지 않으면, 감내하기 힘든 조치할 것" 공개 경고 랭크뉴스 2024.05.31
28593 與배현진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때 기내 식비만 6292만원” 랭크뉴스 2024.05.31
28592 與배현진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때 전용기 사용에 2억3천만원" 랭크뉴스 2024.05.31
28591 “대통령 휴대폰 압수수색해야”...윤-이종섭 ‘수상한 통화’ [공덕포차] 랭크뉴스 2024.05.31
28590 루이비통 매장서 고양이 생일파티를?…작년엔 BMW 선물 받았다 랭크뉴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