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호중씨의 모교에 설치돼 있던 ‘트바로티 집’ 현판과 정자. 연합뉴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씨의 모교에 설치돼 있던 ‘트바로티 집’ 현판이 철거됐다. 트바로티는 ‘트로트’와 ‘파바로티’를 합친 단어로 김씨의 별명이다.

경북 김천예술고등학교는 학교 내부에 있는 쉼터의 정자에 ‘트바로티 집’ 현판과 김씨 관련 사진 등을 지난 28일 철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정자는 2020년 김천시가 교육여건 지원사업으로 학교 측에 2417만원을 지원해 약 28㎡(8.5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학생 휴게시설 용도로 설치됐으나 학교 측이 ‘트바로티 집’으로 명명하고 김씨의 사진과 자료 등을 설치했다.

해당 정자를 소개하는 현판에는 ‘성악가이며 인기 가수인 김천예술고등학교 졸업생 김호중을 아끼고 사랑하며 힘이 되어주시는 전국의 아리스 회원 여러분들과 본교 재학생들의 쉼터로 활용하는 공간’이라고 적혀있다. 아리스는 김씨의 팬클럽이다. 김천예고 관계자는 “트바로티 집이었던 정자는 학생 쉼터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의 ‘김호중 소리길’에 대한 철거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김천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하라”는 내용의 댓글이 수십여건 올라오고 있다. 민원을 제기한 한 시민은 “우리 아이들이 배울까 걱정”이라며 “당장 철거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는 글을 올렸다.

김호중 소리길은 김천시가 2021년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김씨가 졸업한 김천예고 일대에 김씨의 벽화와 포토존 등을 설치한 곳이다. 김천시는 매년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북 김천시 교동 ‘김호중 소리길’이 지난 25일 주말임에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길은 가수 김호중 씨를 상징해 김천시가 조성한 관광 특구 거리다. 연합뉴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837 [속보] 佛총선 좌파연합 1위 예상…"극우 막자" 판세 뒤집혔다 랭크뉴스 2024.07.08
26836 反美 베네수엘라, 28일 대선…野, '25년史 차비스모' 끊어낼까 랭크뉴스 2024.07.08
26835 "그 자리 내놔"…에베레스트산에서 난투극 벌인 '황당' 이유는 랭크뉴스 2024.07.08
26834 [속보] 가브리엘 아탈 佛총리 "대통령에 사의 표할 것" 랭크뉴스 2024.07.08
26833 과반 정당 없는 '헝의회'…佛 정부 구성 안갯속 랭크뉴스 2024.07.08
26832 '日 자민당 시험대' 도쿄도의원 보궐선거 8명 중 6명 패배 랭크뉴스 2024.07.08
26831 "민감한 정보 공개하겠다" 'F1 전설' 슈마허 가족 협박범 잡고보니 '전임 경호원' 랭크뉴스 2024.07.08
26830 [속보] 경북 영양군 청암교 홍수경보, 상주시 후천교·화계교에 홍수주의보 발령 랭크뉴스 2024.07.08
26829 한동훈 사퇴 연판장 논란... 막장으로 치닫는 與 당권 경쟁 랭크뉴스 2024.07.08
26828 대통령 부인 대화 내용을 유출…누가∙왜? '읽씹 문자' 미스터리 랭크뉴스 2024.07.08
26827 [단독] 소 생간 먹은 20대 복통∙발열…야토병 의심 환자 발생 랭크뉴스 2024.07.08
26826 오바마의 핵심 참모 "바이든, 시간을 이길 순 없다" 랭크뉴스 2024.07.08
26825 尹대통령, 워싱턴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오늘 출국 랭크뉴스 2024.07.08
26824 [백상논단] 전업가 사회를 지향하자 랭크뉴스 2024.07.08
26823 미복귀 전공의 ‘9월 레지던트 지원’ 길 터줄 듯 랭크뉴스 2024.07.08
26822 정부,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사직 전공의 복귀제한 완화 랭크뉴스 2024.07.08
26821 시청역 유족에 “시신수습 비용 80만원 청구”…갑론을박 랭크뉴스 2024.07.08
26820 이달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천300원 인상 랭크뉴스 2024.07.08
26819 "카페 스무디 한 컵에 각설탕 17개 분량 당 함유" 랭크뉴스 2024.07.08
26818 [단독] 곱창집서 소 생간 먹고…'1급 감염병' 야토병 의심환자 발생 랭크뉴스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