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새벽 시간대 한 무인점포에서 두 남성이 가위 하나로 1분 만에 현금을 털어갔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무인점포 업주 A 씨에 따르면 어제(28일) 오전 4시 10분쯤 경기 고양시의 한 무인점포를 찾은 두 남성이 키오스크에 연결된 현금통을 강제로 연 뒤 안에 있던 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점주 A 씨는 KBS와 통화에서 "(아침에) 돈통이 뜯겨진 걸 보고 CCTV를 돌려보니까 가위 하나로 1분 만에 뜯더라"면서 "상습범인지 쉽게 가위 하나로 뜯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게 내부 CCTV 화면에는 앳된 모습의 남성 2명이 점포 안으로 들어오고, 이들 중 1명이 가위를 이용해 현금통의 잠금을 풀자 다른 1명이 현금을 봉투에 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들이 가게에 들어와 돈을 훔쳐 자리를 떠나기까지 든 시간은 고작 5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TV로만 봤던 건데 직접 당할 거라고는 진짜 생각 못 했다"면서 "직접 당해보니까 어이가 없는 것도 없지만 좀 분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 금액은 25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라면서 "제품 하나 팔아서 100~200원 남는데, 순식간에 그렇게 돈이 털렸다는 게 황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아침 A 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관계자로부터 확실하진 않지만, 미성년자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그 두 명이 주변 다른 무인점포도 털고 있다고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우려된다며 새로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431 석유공사, ‘법인 박탈’ 액트지오와 계약 “법적 문제 없어” 랭크뉴스 2024.06.08
27430 덴마크 총리 폭행‥유럽서 잇따른 정치인 피습 랭크뉴스 2024.06.08
27429 범인 잡던 사람이···보이스피싱 가담한 ‘전직 경찰’ 랭크뉴스 2024.06.08
27428 차도 발품 안팔고 홈쇼핑으로…상담 예약 1시간만에 2500건 랭크뉴스 2024.06.08
27427 석유공사 “액트지오, 법인 영업세 체납… 용역 계약은 문제 없어” 랭크뉴스 2024.06.08
27426 16년 다닌 구글서 ‘날벼락’ 해고 “버블 밖에서야 보이던 것은…” 랭크뉴스 2024.06.08
27425 의사 총파업 '역대 최고' 투표율‥배경은? 랭크뉴스 2024.06.08
27424 ‘피라미드 게임’ 학폭 묵인해온 사회가 만든 학폭게임 랭크뉴스 2024.06.08
27423 동굴서 뼛조각과 램프 나왔지만…아직도 묻혀있는 ‘어떤 죽음’ 랭크뉴스 2024.06.08
27422 밀양 송전탑 강행 10년, 전국 희망버스 집결 “윤석열 핵폭주 원천봉쇄” 랭크뉴스 2024.06.08
27421 [속보]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인질 4명 구출…개전 245일만 랭크뉴스 2024.06.08
27420 이준석 “기내식 이상해? 대통령실·관저공사 수의계약 다 까자” 랭크뉴스 2024.06.08
27419 “감추려고 하면 논란만 커질 뿐” 영일만 시추 자료 정보공개청구 랭크뉴스 2024.06.08
27418 공항서 내 캐리어만 늦게 나오는 이유…‘이것’ 때문이었다 랭크뉴스 2024.06.08
27417 ‘북 오물 풍선’ 때 음주회식 전방 사단장 직무배제 랭크뉴스 2024.06.08
27416 의협 ‘집단휴진 찬반’ 투표율 역대 최고치…동네병원도 멈추나 랭크뉴스 2024.06.08
27415 "전국 의사, 20일 집단 휴진"‥의협, 내일 '투쟁 방안' 선포 랭크뉴스 2024.06.08
27414 '피습' 덴마크 총리, 가벼운 목부상…정신적 충격 속 일정 취소 랭크뉴스 2024.06.08
27413 학교 행사 참석한 소방대원들, 심장 멎은 동문 구해 랭크뉴스 2024.06.08
27412 ‘갑질폭행’ 양진호 측 “공익신고자 보호 취소해달라” 소송 냈다 패소 랭크뉴스 202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