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6년 제주서 축구로 인연
"계양으로 와서 도와주게 돼"
이천수가 27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출연해 총선 당시 원희룡 후보를 지지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씨가 22대 총선 당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선거 캠프에 합류했던 이유를 언급했다.

이씨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아내 심하은씨와 출연한 영상을 올렸다. 심씨는 "그거 얘기해도 되냐. 선거 캠프 때. 오빠를 모르는 분들은 당을 맨날 엎치락뒤치락한다고 하는데 오빠는 원래 (지지하는) 당이 없다"며 입을 열었다. 이씨가 원 전 장관 캠프에서 후원회장을 맡아 활동하게 되자 심씨는 "처음에 제가 '미쳤냐'고 욕했다"며 "근데 본인은 당이 아니고 옛날부터 제주도에서 만나고 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씨는 2016년 제주도에서 축구로 원 전 장관과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 멤버들이 제주도에 갔다. 여자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학교에 가서 축구해 주는 프로그램에 있었다"면서 "우리가 간 후에 제주도가 여자 축구, 유소년 축구 등에 대한 지원을 좀 더 해줬다"고 주장했다. 원 전 장관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제주지사를 지냈다.

이어 "운동장도 많이 만들고, 전지훈련 장소도 잘 만들어갔다"며 "'전지훈련을 다 맨날 동남아로 가는 게 (국내가) 따뜻하지 않아서다', '제주도가 따뜻하지만, 운동장이 없어서 못 온다'고 얘기하니까 바로 바꾸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런 걸 봤을 때 '사람 괜찮네'라고 생각했는데 이쪽으로 와서 도와주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지원 유세에 나선 바 있다. 그는 앞서 4월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송영길 전 대표는 내 축구 인생의 은인"이라며 "축구계에서 버려지다시피 한 나를 정신 차리게 도와주셨고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해 제대로 은퇴하게 해준 분이다. 선거를 도와드리는 게 마땅했다"고 밝혔다.

연관기사
•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이천수, 유세 중 시민과 말다툼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0111060005133)• 원희룡 후원회장 이천수 폭행·협박 가해 용의자는 60, 70대 남성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30816040001784)• 송영길 지지했던 이천수, 이번엔 원희룡 후원회장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22208420003811)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261 김건희, 한동훈을 "동지"라 했다…與 "5건 외 다른 문자 있을수도" 랭크뉴스 2024.07.08
22260 尹대통령, 방미 출국…하와이 거쳐 워싱턴 나토정상회의 참석(종합) 랭크뉴스 2024.07.08
22259 밤사이 강한 장맛비 주의…내일 전국 확대 랭크뉴스 2024.07.08
22258 [제보는 MBC] "글로벌 제약회사와 계약해 원금 2배"‥경도 인지장애 노인도 투자 랭크뉴스 2024.07.08
22257 [속보] 러 "남북 중 결정하라는 韓지도자 발언 동의하지 않아" 랭크뉴스 2024.07.08
22256 현아·용준형, 10월 결혼… “커다란 결심에 축복 부탁”(종합) 랭크뉴스 2024.07.08
22255 김건희-한동훈 문자 공개 "尹 역정에 마음 상했을 것... 다 제 잘못" 랭크뉴스 2024.07.08
22254 [2보] 현대차, 6년 연속 파업 없이 잠정합의…기본급 11만2천원 인상 랭크뉴스 2024.07.08
22253 류희림 ‘청부 민원’은 봐주고…권익위, 제보자만 수사 의뢰 랭크뉴스 2024.07.08
22252 “북·러 군사 협력 심각한 도전”…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 참석 랭크뉴스 2024.07.08
22251 현대차, 6년 연속 파업 없이 잠정합의…기본급 11만2000원 인상 랭크뉴스 2024.07.08
22250 폭우에 옥천서 산 비탈 무너져 1명 사망…안동에선 주민들 한때 고립 랭크뉴스 2024.07.08
22249 기존 수사 전면 부정한 "임성근 무죄"‥면죄부 준 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4.07.08
22248 "예전의 장맛비가 아니다" 강력 폭우 52% 급증 랭크뉴스 2024.07.08
22247 돈 부족한 아들 ‘반반결혼’에 1억 보탠 시모…며느리에 빚 독촉·임신 방해까지 랭크뉴스 2024.07.08
22246 또 물러선 정부 "사직 전공의도 '면허 정지' 안 해"‥전공의 "안 돌아가" 랭크뉴스 2024.07.08
22245 檢 소환 보도에…김건희 여사 측 첫 입장 "검찰과 조사방식 의견 밝힌 적 없어" 랭크뉴스 2024.07.08
22244 김건희 여사, 한동훈을 "동지"라 표현…문자 5통 전문 공개 랭크뉴스 2024.07.08
22243 끝없는 의료공백에 회유책…전공의 행정처분 모두 철회 랭크뉴스 2024.07.08
22242 차선 끼어들었다며 고의로 '쿵'…피해 차량엔 임신부도 랭크뉴스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