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북한이 대남 전단 살포용으로 날려보낸 풍선이 전국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쓰레기와 오물이 섞인 비닐 봉투가 매달린 형태인데요.

군 당국은 접촉하지 말고 발견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야간부터 다량의 풍선을 대한민국에 살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풍선이 경기도와 강원도 뿐만 아니라 충청과 경상도, 전라도 까지 전국 곳곳에서 150여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합참이 수거한 물체 사진을 보면 하얀색의 대형 풍선 두개에 비닐봉투를 매단 모습입니다.

봉투 안에는 종이 조각과 쓰레기,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군은 화생방신속대응팀과 폭발물 처리반을 동원해 수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13개 시군에서는 북한 대남 전단 추정 미상물체가 식별됐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행위가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면서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런 물체를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남쪽으로 오물이 섞인 전단을 살포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496 미국으로 대만으로…'위기 돌파' 위해 글로벌 경영 나선 총수들 랭크뉴스 2024.06.09
27495 하마스 "이스라엘군 인질 구출 도중 가자주민 210명 사망" 랭크뉴스 2024.06.09
27494 소면 대신 후루룩…저당 면이 뜬다 랭크뉴스 2024.06.09
27493 바이든·마크롱, 회담서 국제안보 논의…"우크라 외면 안한다" 랭크뉴스 2024.06.09
27492 "美·日 외교·국방장관 회의 다음달 28일 도쿄 개최 조율" 랭크뉴스 2024.06.09
27491 美 의원들, 노르망디작전 80주년 기념해 현장서 '낙하산 점프' 랭크뉴스 2024.06.09
27490 합참 "북한, 오물풍선 또 띄웠다"… 6일 만에 살포 재개 랭크뉴스 2024.06.09
27489 北, 엿새 만에 오물풍선 또 살포…합참 "남쪽으로 이동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09
27488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인질 4명 구출…개전 245일만(종합2보) 랭크뉴스 2024.06.09
27487 '피습' 덴마크 총리, 가벼운 목부상…범인은 구속(종합) 랭크뉴스 2024.06.09
27486 합참 “북, 오물풍선 다시 띄워…낙하물 주의를” 랭크뉴스 2024.06.09
27485 합참 “북한, 대남 오물풍선 다시 부양…적재물 낙하 주의” 랭크뉴스 2024.06.09
27484 245일 억류 인질 구출한 이스라엘의 '여름 씨앗들' 작전 랭크뉴스 2024.06.09
27483 손님이 우유팩 휘두르자 가스총 쏜 편의점 사장…재판 결과는? 랭크뉴스 2024.06.09
27482 노르망디서 결혼서약 美 100세 참전용사…건배사는 "전쟁종식" 랭크뉴스 2024.06.09
27481 "9년째 2600만원 안 갚아"…'빚투' 의혹 휘말린 트로트 가수 랭크뉴스 2024.06.09
27480 북한 '오물 풍선' 부양 중‥"발견 시 경찰에 신고" 랭크뉴스 2024.06.09
27479 [속보] 합참 "북한, 오물풍선 또 띄웠다"… 6일 만에 살포 재개 랭크뉴스 2024.06.09
27478 광주 유흥가서 흉기 휘둘러 2명 사상 “이권 다툼” 랭크뉴스 2024.06.09
27477 합참 “北, 대남 오물풍선 또 부양… 낙하 주의” 랭크뉴스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