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웨덴 룬드대 연구팀 연구 결과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경제]

문신이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발병 위험을 20%가량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림프종은 백혈구 중 하나인 림프구가 악성 세포로 변한 종양이다. 우리 몸 곳곳에는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림프계’ 조직이 분포해 있다. 병균 침입 시 이 조직들은 이에 저항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이때 림프계의 마디인 림프절이 붓는다. 일반적으로 퇴치가 끝나면 다시 가라앉지만,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돼 과다 증식해 퍼져나가면 ‘림프종’이 될 수 있다.

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이 20~60세 1만1905명을 대상으로 문신과 림프종 발병의 연관성을 알아본 결과 문신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림프종 발병 위험이 약 21% 더 높았다고 밝혔다. 타투 잉크가 피부에 주입되면 신체는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체계가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문신 잉크의 대부분이 피부에서 림프절로 운반되고 침착되며 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신은 크기와 관계없이 신체에 염증을 일으킨다.

보고서를 작성한 크리스넬 닐슨 박사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문신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싶어 할 것이므로 우리 사회가 문신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매주 중요하다"며 "문신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에게 문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문신과 다른 유형의 암, 기타 염증성 질환 간의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Medicine)’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577 “17억 넘어도 1주택자는 빼주자”…‘종부세 폐지론’ 빌미 준 민주당 랭크뉴스 2024.06.03
29576 대북 확성기 재개 경고에…北 “오물풍선 살포 중단” 꼬리 내리기? 랭크뉴스 2024.06.03
29575 9860원 vs 1만 2500원, 최저임금 놓고 다시 마주 앉는 노사 랭크뉴스 2024.06.03
29574 북한 "오물 풍선 살포 잠정 중단…삐라 발견시 다시 집중살포" 랭크뉴스 2024.06.03
29573 "밀양 성폭행범, 백종원도 간 유명 맛집 운영"… 현직 경찰도 재조명 랭크뉴스 2024.06.03
29572 “밀양 여중생 성폭행 옹호 경찰 여기 있나” 경찰서 게시판 비난 봇물 랭크뉴스 2024.06.03
29571 LS증권 “라면 月수출 또 1억달러 돌파… 화장품도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6.03
29570 여성 조기 입학하면 출산율 오른다?…국책기관 해명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6.03
29569 “1주택자는 빼주자”…‘종부세 폐지론’ 빌미 준 민주당 랭크뉴스 2024.06.03
29568 "밀양 성폭행범, 유명 맛집 운영" 신상 공개… 현직 경찰도 재조명 랭크뉴스 2024.06.03
29567 ‘가마우지 소탕 작전’ 이대로면 실패 랭크뉴스 2024.06.03
29566 중국·반도체·자동차의 힘으로…5월 수출 11.7% ‘껑충’ 랭크뉴스 2024.06.03
29565 5대 은행 평균 연봉 1.1억 돌파… 희망퇴직 시 6억원 랭크뉴스 2024.06.03
29564 파출소 앞에 주차한 음주 차량‥경찰은 다 보고 있었다 랭크뉴스 2024.06.03
29563 윤 대통령 지지율 30.6% ···8주 연속 30% 초반대 기록 랭크뉴스 2024.06.03
29562 수도권 중심 예산을 지역에 쓴다면…“30년 뒤 인구 300만 명 증가” [창+] 랭크뉴스 2024.06.03
29561 [마켓뷰] 모멘텀 잃은 코스피…반도체 수출 반등 발판 될까 랭크뉴스 2024.06.03
29560 ‘무전공 확대’에 대입 대혼란…“3년간 노력, 의미 없어질 판” 랭크뉴스 2024.06.03
29559 수소車 부담 던 현대모비스, 전동화 사업 숨통 튼다 랭크뉴스 2024.06.03
29558 尹대통령 지지율 30% 턱걸이…국힘 33.1% VS 민주 33.8%[리얼미터] 랭크뉴스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