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관계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창사 55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 위기를 맞았다.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을 무시하는 사측의 태도에 파업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노조는 다음 달 7일 일제히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단체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노조 조합원 수는 약 2만8400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의 22%에 달하는 규모다. 또 이날부터 사옥 앞에서 버스숙박 농성을 진행한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아직은 소극적인 파업으로 볼 수 있지만 연차 파업을 시작으로 단계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사측과 노조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의 파업 선언은 교섭 결렬 하루 만에 이뤄졌다. 전날 교섭에서 노사 양측은 사측 위원 2명의 교섭 참여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

삼성전자는 1969년 창사 이후 파업이 발생한 적이 없다. 무노조 경영을 이어오던 삼성전자에서는 2019년 처음 노조가 출범했다. 2022년과 지난해에도 임금 교섭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실제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913 "내가 더 명심"… 비전 사라지고 '명비어천가'만 남은 전당대회 랭크뉴스 2024.06.26
28912 “훔친 돈 갚으라” 사장 살해하고 사고사 위장한 30대 직원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4.06.26
28911 조규홍 "의대 증원, 백지화 없다‥'2천 명' 증원 자신이 직접 결정" 랭크뉴스 2024.06.26
28910 조국혁신당 “검찰 해체, 검사는 행정부 공무원으로…사표 내면 받아야” 랭크뉴스 2024.06.26
28909 퀴어축제 막아 배상 판결 받은 홍준표 “항소해 다시 판단 받겠다” 랭크뉴스 2024.06.26
28908 ‘대전 초등교사 사망’ 악성민원 학부모 모두 불송치…교원단체 반발 랭크뉴스 2024.06.26
28907 '尹탄핵 청원' 20만명 돌파, 법사위 간다…이성윤 "어서오세요" 랭크뉴스 2024.06.26
28906 “증원 2000명 누가 결정했나”… 복지 장관 “제 결정” 랭크뉴스 2024.06.26
28905 [단독] 윤 대통령, 채상병 사건 이첩 당일 신범철과 3차례, 12분 31초 통화 랭크뉴스 2024.06.26
28904 [속보] 세브란스병원 교수들 “27일 휴진 강행” 랭크뉴스 2024.06.26
28903 의사보다 연봉 높은 과학자 늘까... 출연연, 파격 대우로 석학 영입한다 랭크뉴스 2024.06.26
28902 국회 복지위, 의료계 청문회…‘2천 명 증원 근거’ 공방 랭크뉴스 2024.06.26
28901 [속보] 세브란스병원 “27일 휴진 그대로 실행” 랭크뉴스 2024.06.26
28900 '사생활 폭로' 황의조 형수 2심도 징역 3년… "진지한 반성 없어" 랭크뉴스 2024.06.26
28899 연세의대 교수비대위,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랭크뉴스 2024.06.26
28898 “세포·유전자가 신성장 동력”…최창원號 SK, 제약·바이오 협력 시동 랭크뉴스 2024.06.26
28897 [르포] '화성 화재' 영정 없는 분향소 '조용'…시민들 "안타까운 마음" 랭크뉴스 2024.06.26
28896 SK하이닉스, 임단협 시작… 노조 ‘8% 임금 인상’ 요구 랭크뉴스 2024.06.26
28895 "포스트 코로나에 결혼식는다 했더니" 출생아수 '깜짝' 반등 랭크뉴스 2024.06.26
28894 화성 화재 국면에… 경기지사에 ‘좌표’ 찍은 친명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