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사진 유튜브 캡처

지난 4·10 총선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후원회장으로 활동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씨가 "당이 아니라 사람을 본 것"이라며 원 후보 지지 배경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씨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이천수]'에 아내 심하은씨와 함께 출연해 "평소부터 (원 후보에 대해) 사람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내 구역 쪽으로 오셔서 도와준 것"이라고 말했다.

심씨는 "저희는 원래 당이 없었다. 친가의 어머니, 아버지 정치 성향도 다 다르다"며 "가족 중 아무도 당에 대해 이야기 안 하고 서로 존중하며 살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원 후보 지지 소식을 듣고) 오빠(이씨)에게 전화해서 '오빠 미쳤어?"라고 했다"며 "오빠도 우리 가족처럼 당을 안 보고 사람을 본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씨는 "2016년 2002 월드컵 멤버들과 제주도에 갔었다"며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학교에 가서 선수들과 같이 축구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때 원 후보와 만났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원 후보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제주도지사를 지냈다.

이씨는 "우리가 간 이후 제주도 축구, 여자축구, 유소년 축구에 대한 제주도의 지원이 늘었다"며 "그때가 골 때리는 그녀들이나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터지기 전이었는데 그런 부분에 제주도가 엄청나게 지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장도 많이 만들고, 전지훈련 장소도 잘 만들어갔다"며 "선수들이 매번 동남아로 전지훈련을 갔었는데, '한국에도 따뜻한 제주도가 있으니까 전지훈련지로 잘 활용해야 합니다', '축구를 위해 이런 걸 발전시켜야 합니다'라고 하면 그런 걸 바로바로 바꾸더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이런 걸 보고 사람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내 구역 쪽으로 오셔서 도와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 후보의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468 [단독] 카카오 ‘다음’, MS ‘빙’에 검색 시장 3위 내줬다 랭크뉴스 2024.07.17
21467 덜 먹고 8억 모았는데… 日40대 “무의미” 한탄 이유 랭크뉴스 2024.07.17
21466 국정원 '명품백 선물' 사진도 공개…美 "수미 테리는 韓간첩" 기소 랭크뉴스 2024.07.17
21465 수해부터 축제까지 일꾼 부르듯 장병 동원…군 “능력 넘는 요청 거절” 랭크뉴스 2024.07.17
21464 한동훈 “나경원, 패트 ‘공소취소’ 부탁”···야당 “둘 다 수사 대상” 랭크뉴스 2024.07.17
21463 16년 전 시흥 슈퍼마켓 강도살인 40대 피의자 구속 랭크뉴스 2024.07.17
21462 은행들 “주택담보대출 수요 늘어나겠지만 깐깐하게 볼 것” 랭크뉴스 2024.07.17
21461 [단독]퇴임 앞둔 대법관의 마지막 한마디 “절대 다수인 노동자가 행복해야” 랭크뉴스 2024.07.17
21460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처가 회사 ‘이해 충돌’ 논란 랭크뉴스 2024.07.17
21459 이진숙 “MBC도 민영화하지 않으면 YTN처럼 사회에 해된다” 랭크뉴스 2024.07.17
21458 삼성·애플 구세주 된 인도 스마트폰 시장… “갤럭시Z폴드6·플립6 사전판매량 40% 증가” 랭크뉴스 2024.07.17
21457 신평 “김 여사, 나와도 통화···사과해야 한다고 하자 ‘최재영 카톡’ 보여줘” 랭크뉴스 2024.07.17
21456 “올해 강수량 예년의 124%… 정부, 기후 위기 해결하라” 랭크뉴스 2024.07.17
21455 우원식 "2026년 개헌 국민투표 하자‥대통령에 대화 제안" 랭크뉴스 2024.07.17
21454 빌라 관리비 23만원 전쟁…"전세사기 억울한데 물도 끊겼다" 왜 랭크뉴스 2024.07.17
21453 트럼프 ‘대중 관세 60%’ 현실화 성큼… 中 좌불안석 랭크뉴스 2024.07.17
21452 [단독] 전쟁시 예비군, 복무했던 부대로… ‘원대복귀’ 검토 랭크뉴스 2024.07.17
21451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사건, 서울중앙·인천지검으로 이송 랭크뉴스 2024.07.17
21450 서울 삼각지역서 조명 설치하던 50대 노동자 감전사 랭크뉴스 2024.07.17
21449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서 전기 작업하던 50대 노동자 결국 숨져 랭크뉴스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