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포르쉐가 자사 상징 모델인 911 부분변경 모델을 29일 공개했다.

911 카레라 GTS. 포르쉐코리아 제공


이번에 공개한 신형 모델은 ‘911 카레라 GTS’와 ‘911 카레라’다. 이 가운데 911 카레라 GTS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911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셈이다.

신형 911 카레라 GTS는 3.6ℓ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쿠페 모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시속 312㎞다.

911 카레라 GTS에 사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새로 개발한 일렉트릭 터보차저를 갖췄다. 컴프레서 휠과 터빈 휠 사이에 위치한 전기모터가 터보차저를 돌려 부스트 압력을 만든다.

터보차저의 전기 모터는 발전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배출가스 흐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최대 11kW(15PS)의 전력을 발전한다고 포르쉐는 설명했다.

911 카레라 GTS 콕핏. 포르쉐코리아 제공


변속기는 8단 듀얼 클러치(PDK)이며, 여기에 전기모터가 결합된다. 신형 PDK는 변속 속도도 이전보다 빨라졌다고한다. 공회전 속도에서도 최대 15.3 kg∙m의 추가적인 토크가 나와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사용되는 3.6ℓ 박서 엔진은 에어컨 컴프레서를 전기로 작동시키는 방식을 채택해 벨트가 없어 더욱 컴팩트해졌다. 엔진 보어와 스트로크가 각각 97㎜와 81㎜로 늘어나 배기량이 이전 모델보다 0.6ℓ 증가했다.

포르쉐가 911 카레라 GTS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하면서도 배기량이 늘어난 것은 경량화와 관련이 있다. 이번 신형 GTS 모델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로 전체 중량이 50㎏ 가량 늘었다. 하지만 배터리와 전기모터 등이 추가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채용시의 중량 증가를 고려하면 50㎏ 정도는 크게 늘어난 것이 아니라는 게 포르쉐 측 설명이다.

포르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하는 동시에 차량 중량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기존 트윈 터보를 싱글 터보로 바꿨다. 이에 대한 출력 ‘보상’을 배기량 증가를 통해 채웠다. 이 때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하면서도 배기량이 늘게 된 것이다.

신형 박서 엔진은 전력 지원 없이 485마력(PS)의 출력과 58.1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총 시스템 출력은 기존 모델 대비 61마력(PS) 증가한 541마력(PS), 62.2 kg·m를 발휘한다.

911 카레라는 트윈 터보차저 방식의 3.0ℓ 박서 엔진이 사용된다. 하지만 이전 GTS 모델 전용 터보차저가 신형 911 카레라에 탑재돼 배기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394마력(PS)과 45.8kg·m로 강해졌다.

911 카레라. 포르쉐코리아 제공


신형 911 카레라 쿠페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4.1초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적용 시 3.9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시속 294㎞다.

신형 모델은 911 최초로 완전히 디지털화된 계기판이 장착된다.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사용되며, 중앙 태코미터가 있는 5개의 튜브 포르쉐 다이얼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익스클루시브 클래식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최대 7개의 화면이 제공된다.

신형 911 카레라는 후륜 구동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델로 제공된다. 911 카레라 GTS는 사륜구동과 타르가 보디 타입을 이용할 수 있다. 모든 모델에는 PDK가 기본사양으로 장착된다.

국내에는 신형 911 카레라 GTS가 2025년 상반기 출시될 계획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억2980만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911 카레라 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 및 가격은 미정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125 '후티 근거지' 예멘 호데이다항 공습…"이스라엘이 공격" 랭크뉴스 2024.07.21
21124 중국에선 약, 한국선 마약…요양병원 환자에게 준 간병인 경찰 체포 랭크뉴스 2024.07.21
21123 이스라엘, 후티 근거지 보복 공습…가자전쟁서 첫 예멘 직접타격(종합) 랭크뉴스 2024.07.21
21122 장애 신생아 베이비박스에 두고 간 부모, 법원 유죄 판결 랭크뉴스 2024.07.21
21121 벨라루스, 독일 남성에 사형 선고…"용병활동 혐의"(종합) 랭크뉴스 2024.07.21
21120 처음 본 여성에 '사커킥'… 폭행으로 중상 입힌 40대 男, 법원서 한 말은 랭크뉴스 2024.07.21
21119 '마을버스 도입 반대' 나주교통, 행정소송 1·2심 모두 패소 랭크뉴스 2024.07.21
21118 '김호중 수법'? 음주 사고 후 편의점서 소주 2병 안통했다 랭크뉴스 2024.07.21
21117 평범한 얼굴의 남자가 가는 곳마다 살인 사건이···고전추리소설 같은 그래픽노블 ‘북투어’[오늘도 툰툰한 하루] 랭크뉴스 2024.07.21
21116 내륙 곳곳 강한 비…강풍주의보 발령 랭크뉴스 2024.07.21
21115 민주 경선 첫날 “당대표 이재명” 환호성…인천·제주 90.75% 압승 랭크뉴스 2024.07.21
21114 "이 학교 나오면 의대 직행"…日에 이런 고등학교가 뜨는 까닭 [줌인도쿄] 랭크뉴스 2024.07.21
21113 복귀-사직 거부 전공의 4천716명 어떡하나…"내년 3월 못돌아와" 랭크뉴스 2024.07.21
21112 AI 반도체 휘젓는 큰 손…손정의·올트먼 '탈 엔비디아' 선언 왜 랭크뉴스 2024.07.21
21111 1주택자 부담 줄어든다고? '7월의 불청객' 재산세 절세 꿀팁은 [Q&A] 랭크뉴스 2024.07.21
21110 'IT대란' 항공사들 "서비스 재개"…2만여편 지연에 피해 지속 랭크뉴스 2024.07.21
21109 형이 언니가 됐다…‘함께 성전환’ 베트남 형제에 무슨 사연이 랭크뉴스 2024.07.21
21108 '일도 구직도 안하는' 대졸 400만 '역대 최대'…팬데믹 추월 랭크뉴스 2024.07.21
21107 [단독]‘가사노동자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목표 달성률 22%에 불과 랭크뉴스 2024.07.21
21106 장마철 도로 치사율 9.14명…시속 50㎞으로 달려야 안전했다 랭크뉴스 202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