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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발사에 대응해 우리 군이 타격훈련을 벌인 것을 두고 “용서 못할 불장난”이라며 자위권 행사를 확실하게 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어제(28일) 창립 60주년을 맞은 국방과학원을 방문해 이같이 연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이번 발사는 1계단 발동기의 비정상으로 인한 자폭체계에 의해 실패하였습니다만 성패를 떠나 우리가 명백히 해야 할 것이 있다”며 위성발사 실패를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정찰위성보유는 미국의 군사적 준동과 갖은 도발 행위들에 의해 국가의 안전환경에서 심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형세하에서 우리 국가가 자위적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고 잠재적인 위협들로부터 국가 주권과 안전을 수호하는데서 선결 필수적인 과업으로 나서고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당장에 실용적이며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통신위성이나 기상관측위성, 자원탐사위성이 아니라 정찰위성보유를 선점목표로 정하고 박차를 가하고있는것은 이를 획득함이 우리 국가의 안전과 직결된 초미의 과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언제나 그러했던바 그대로 이번에도 위성발사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해당 역내에서 일체 선박 및 항공기들의 안전을 위하여 국제적 법규를 존중하고 준수한 사전경보를 발령하였으며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하였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국괴뢰들은 정찰위성 발사를 놓고 그 무슨 도발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저들의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환이라고 지껄이면서 공격 편대군 비행 및 타격훈련이라는 것을 벌려놓고 히스테리적 광기를 부리며 무력시위로써 우리에게 정면 도전하는 짓을 감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서뿌른 언행 한마디도 극히 엄중시될 우리의 주권행사영역을 전쟁무기로 감히 위협해 나선 것은 분명 범연히 좌시할 수 없는 매우 위험한 도발 행위이자 우리가 격노하지 않을 수 없는 명백한 국권침해행위, 용서 못 할 불장난”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또 “우리의 당당하고 정당한 주권적 권리행사에 광기적인 무력시위로 서뿌른 대응을 택한 한국군부 깡패들의 망동에 절대적이고 압도적인 단호한 행동으로써 자위권의 행사는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가 위성발사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정찰위성 발사가 목표했던 결실은 달성하지 못하였지만 동무들, 우리는 실패에 겁을 먹고 위축될것이 아니라 더 크게 분발하게 될것”이라며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알고 더 크게 발전하는 법”이라고 독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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