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푸틴 대통령/스푸트니크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서방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경우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순방 중 현지 타슈켄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 특히 작은 국가들은 그들이 무엇을 가지고 노는지 알아야 한다”며 “작고 인구 밀도가 높은 나라들은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을 공격하기 전에 이를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같은날 독일 방문 중이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공격받는 군사기지를 무력화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한 경고성이었다고 AP는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발언에 대한 반박 성격이기도 하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우리는 나토 전투병력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려는 어떠한 계획도 갖고 있지 않으며 전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파병론엔 선을 그은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공습을 하더라도 책임은 서방의 무기 공급업체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거리 정밀 무기는 우주 정찰 능력 없이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서방의 직접 개입은 필연이란 취지로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에 이미 비밀리에 서방 군대가 활동 중이지만 공식 파견이 이뤄질 경우는 또다른 “확대”여서, “유럽의 심각한 분쟁, 세계 분쟁으로 향하는 또 다른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400 출고 한달 안 된 신차 ‘급발진’ 주장…국과수 “결함 발견 못 해” 랭크뉴스 2024.07.13
24399 장호진 "트럼프 진영, 한미동맹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 랭크뉴스 2024.07.13
24398 태권도장서 5세 아동 심정지…관장 긴급 체포 랭크뉴스 2024.07.13
24397 ‘고릴라 보호’ 숲에서 밀려난 피그미…밀림 밖에선 ‘난민’이 됐다 랭크뉴스 2024.07.13
24396 박지성 '정몽규 거취' 직격에도‥보란듯 홍명보 강행한 축협 랭크뉴스 2024.07.13
24395 여성 미화? 그런 거 없다…"끝까지 빌런" 김희애 무서운 연기 랭크뉴스 2024.07.13
24394 나경원 "한동훈 대선 도전? 이재명 따라하기"... 한동훈 "나경원, 꿈 크게 갖길" 랭크뉴스 2024.07.13
24393 “北이 러시아에 무기 건넬수록, 한국은 北 무기 잘 알게 된다” 랭크뉴스 2024.07.13
24392 최저임금 1만원 시대...'실업급여'도 덩달아 오른다 랭크뉴스 2024.07.13
24391 [최병천의 퍼스펙티브] 성장 무용론으로 이어진 ‘고용 없는 성장’…사실과 다르다 랭크뉴스 2024.07.13
24390 "韓, 미중 갈등 속 아세안과 협력 강화해야 주도권 역할로 전환" 랭크뉴스 2024.07.13
24389 정치 관심없다던 머스크, 트럼프에 거액 정치 자금 기부 랭크뉴스 2024.07.13
24388 수차례 폭행으로 어머니 숨지게 한 혐의 50대 아들 2심서 징역 27년 랭크뉴스 2024.07.13
24387 2살 손녀 태우고 시속 165㎞로 전복…“급발진” 국과수 판단은? 랭크뉴스 2024.07.13
24386 아리셀 희생자 7명 빈소 사고 발생 19일만에 차려져 랭크뉴스 2024.07.13
24385 나경원 "한동훈, 지금 이재명 따라하는 듯…당권·대권 둘 중 하나만 해야" 랭크뉴스 2024.07.13
24384 S&P500,연말에 6000 갈까[글로벌 현장] 랭크뉴스 2024.07.13
24383 "폴란드, 러 미사일 접근하면 우크라 영공서 격추 검토" 랭크뉴스 2024.07.13
24382 트럼프, 바이든에 “같이 인지력 검사 받자” 랭크뉴스 2024.07.13
24381 원희룡·한동훈 진흙탕 싸움에 윤리위도 경고 “민심 이탈 행위 징계” 랭크뉴스 202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