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6년 7월 수거된 북한의 대남전단. 합참 제공, 뉴시스

북한이 살포한 대남 전단(삐라)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경기도와 강원도 등 접적지역에서 여럿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대남 전단 추정 미상 물체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방 지역에서 풍선 10여개가 식별됐다.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고도에서 날다가 일부는 떨어졌고 나머지는 계속 비행 중이다. 군은 야간 시간대를 고려해 격추는 하지 않고 지역별로 감시를 이어가고 있다.

떨어진 일부 풍선에는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어두운 색깔과 냄새 등으로 미뤄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봉투에 들어 매달려 있었다고 알려졌다.

합참은 “미상 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민에 발송된 재난문자. 연합뉴스

풍선이 식별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안내했다.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11시34분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시 군부대 신고. Air raid Preliminary warning [경기도]”라는 내용의 재난문자가 발송돼 시민들의 문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Air raid’(공습) 표현 탓에 불안감을 표출하는 이들도 많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북한은 2016년에도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날려 보낸 적이 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910 달러당 160엔, 38년 만에 최저치…85조 쏟아부어도 하락 못 막아 랭크뉴스 2024.06.27
29909 편의점에도 있는 감기약… 한약사가 파는 건 불법일까 합법일까 랭크뉴스 2024.06.27
29908 [르포] "아들이 사망자 맞다네요"…이어지는 신원 확인에 유족들 오열 랭크뉴스 2024.06.27
29907 민주 “채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국힘 불응하면 단독 진행” 랭크뉴스 2024.06.27
29906 "거액 요구? 2차 가해" 펄쩍‥손웅정 "난 혹독 훈련 예고" 랭크뉴스 2024.06.27
29905 윤 장모 최은순씨 ‘요양급여 23억 환수’ 불복소송 각하 랭크뉴스 2024.06.27
29904 황운하 “임성근, 금수저보다 좋다는 만사형통 ‘건희수저’” 랭크뉴스 2024.06.27
29903 [사이언스카페] 개구리 멸종으로 내몬 곰팡이병, 사우나로 막는다 랭크뉴스 2024.06.27
29902 신원 확인 사망자 17명…신원 미확인 시신 6구 남아 랭크뉴스 2024.06.27
29901 연세의대 교수들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 돌입 랭크뉴스 2024.06.27
29900 [2025 R&D 예산] ‘24.8조+α’ 역대 최대…게임체인저 AI·바이오·양자에 집중 투자 랭크뉴스 2024.06.27
29899 골프공에 머리 맞은 60대女, 결국 숨졌다…이천 골프장 발칵 랭크뉴스 2024.06.27
29898 사라지는 청년… 2050년, 국민 10명 중 1명만 ‘19~34세’ 랭크뉴스 2024.06.27
29897 최태원 SK 회장 동거인 “언젠가 모든 얘기 나눌 때가 올 것” 랭크뉴스 2024.06.27
29896 북한 ‘다탄두 시험’ 첫 공개…합참 “기만, 과장” 랭크뉴스 2024.06.27
29895 원희룡 "'어어' 하다 어게인 2017‥탄핵시계 막아야" 랭크뉴스 2024.06.27
29894 22대 국회 개원 28일 만에 전반기 ‘원 구성’ 오늘 마무리 랭크뉴스 2024.06.27
29893 [AWS 서밋 2024] 2만4000명 모인 클라우드 축제 개막… “생성형 AI 기회 잡으려면 ‘클라우드’ 올라타라” 랭크뉴스 2024.06.27
29892 [단독] '기후동행카드'로 월 40만원 혜택 본 시민 있었다 랭크뉴스 2024.06.27
29891 정서경 “난 울고 웃는데, 관객은 아니었다... 그때도 박찬욱 감독은” [실패연대기]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