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국제사회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중심부로 탱크를 진입시킨 데 이어 추가로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하마스 지도부를 찾겠다며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지난 26일 있었던 난민촌의 대규모 인명피해와 관련해선 2차 폭발이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이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에 병력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라파에서는 현재 6개 여단이 작전 중입니다.

앞서 외신들은 라파 중심부에서도 이스라엘 탱크가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전투기 공습이 이어졌고 하마스와의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사실상 본격적 지상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6일 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고 이미 피란 온 민간인 등을 포함해 약 백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헤바 슬림/피란민 : "탱크와 비행기 폭격 때문에 밤새 못 잤습니다. 우리는 텐트에서 지냈기 때문에 도망가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라파 지역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라며 공격 강도를 높여 왔습니다.

지난 26일에는 난민촌을 공습해 최소 45명이 숨지고 2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실수임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대규모 피해의 원인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아닌 2차 폭발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SNS에 올라온 영상들을 보고 있는데, 2차 폭발이 보입니다. 그 지역에 무기들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대규모 지상전에 들어간 것을 아직 보지 못했다며 현 단계에선 이스라엘에 대한 정책에 변화를 주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일요일 라파에서 발생한 공습 결과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정책 변화를 말할 부분이 없습니다. 금방 일어난 일이고 이스라엘이 조사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군이 이번엔 라파 서쪽의 난민촌을 공습해 어린이 포함 최소 21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서호정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269 '장기 미제' 시흥 슈퍼마켓 살인사건 용의자 16년 만에 검거 랭크뉴스 2024.07.14
20268 정치 양극화 속 트럼프 총격 피습…미 대선, 격랑 속으로 랭크뉴스 2024.07.14
20267 손석희 만나 해명했지만…'백종원의 7대 거짓말' 카드 꺼낸 연돈볼카츠 점주들 랭크뉴스 2024.07.14
20266 [트럼프 피격] 러 "바이든 행정부가 테러유발 환경 조성"(종합) 랭크뉴스 2024.07.14
20265 시흥 슈퍼마켓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16년 만에 미제사건 해결되나? 랭크뉴스 2024.07.14
20264 [트럼프 피격] 총성 최다 8발…"총알 날아오는 순간 고개돌려 살았다" 랭크뉴스 2024.07.14
20263 ‘최악의 검사’ 전제로 검찰개혁 설계해야 [아침햇발] 랭크뉴스 2024.07.14
20262 유세 중 총 맞고도 무사한 트럼프… ‘정치 테러’에 출렁이는 미국 대선판 랭크뉴스 2024.07.14
20261 트럼프 피격, 모든 추문 날리고 세 결집…대선 정국 긴장 고조 랭크뉴스 2024.07.14
20260 전기를 잡아야 나라가 산다 [김백민의 해법기후] 랭크뉴스 2024.07.14
20259 美공화, 트럼프 피격 태풍 속 15일부터 전대…백악관行 세몰이 랭크뉴스 2024.07.14
20258 황의조 수사 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기소 랭크뉴스 2024.07.14
20257 피 흘리며 성조기 앞 주먹 불끈···퓰리처 수상 기자가 찍은 트럼프 사진에 지지자들 ‘열광’ 랭크뉴스 2024.07.14
20256 150m 거리서 트럼프 향해 8발 탕,탕…20살 총격범, 공범 있나 랭크뉴스 2024.07.14
20255 쯔양 돈 받은 구제역 “15일 검찰 자진출석해 폰 제출” 랭크뉴스 2024.07.14
20254 트럼프 “상상할 수 없는 참사, 신이 막았다···악에 맞서 싸울 것” 랭크뉴스 2024.07.14
20253 [스트레이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비밀 랭크뉴스 2024.07.14
20252 경호처 "경호처장 임성근 구명설은 허위날조…법적책임 물을것" 랭크뉴스 2024.07.14
20251 "지붕 위로 곰처럼 사람 올라간다…트럼프 연설 5분 뒤 경찰에 신고" 랭크뉴스 2024.07.14
20250 [비즈톡톡] 리창 총리 방문에도… 中 배후 해킹 그룹 공개 저격한 호주 랭크뉴스 202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