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약주 부진에 다우지수는 0.55%↓…게임스톱, 유상증자 마무리에 25%↑
美 국채금리, 약한 입찰수요 4.5% 돌파…시장, 4월 PCE 물가 '촉각'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나스닥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17,000선을 넘어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09포인트(0.59%) 오른 17,019.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포인트(0.02%) 오른 5,306.04에 마감했다.

반면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73포인트(-0.55%) 내린 38,852.86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붐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이날 7.13% 급등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60억달러(약 8조1천78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AI 관련주 강세에 다시 불을 지폈다.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꼽히는 게임스톱은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는 발표에 25% 급등했다. 게임스톱은 앞서 보통주(A주) 최대 4천500만주를 ATM(at-the-market offering) 방식으로 시가(市價)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반면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머크(-2.63%) 등 제약주의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5% 위로 다시 올라선 것도 엔비디아 급등이 촉발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제약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54%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종가 대비 7bp(1bp=0.01%포인트) 올랐다.

이날 미 재무부의 5년물 및 10년물 국채 입찰이 이뤄진 가운데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채권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날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날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 것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유지 기대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카시카리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우려로 상승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4.22달러로 전장보다 1.12달러(1.4%) 올랐다.

미 금융시장이 향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1일 발표가 예정된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이 통화정책의 준거로 삼는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4월 들어 둔화세를 나타낼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393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 첫 대면 앞두고 "미국에 매우 슬픈날" 랭크뉴스 2024.04.22
29392 ‘조기 전당대회’로 가는 여당…내달 2일까지 새 비대위원장 지명 랭크뉴스 2024.04.22
29391 "연금 못 받을 것 같은데, 더 내라고?" 개편안에 뿔난 2030 랭크뉴스 2024.04.22
29390 정부 “증원 원점 재논의 없다”…의대 교수들 “사직 준비중” 랭크뉴스 2024.04.22
29389 이종섭과 통화 김용원, 채상병 소속 부대 난데없는 방문 랭크뉴스 2024.04.22
29388 파주 유명 어린이 영어유치원... 교육비 선납받은 후 폐업 랭크뉴스 2024.04.22
29387 이준석 "尹, 다급해지면 말 듣는 척한다…대선 때도 90도 인사" 랭크뉴스 2024.04.22
29386 뉴욕증시 상승 출발… 엔비디아 3% 반등 랭크뉴스 2024.04.22
29385 이태원 참사 대응 ‘윗선’ 김광호 첫 재판 “경찰력 부족하지 않았다” 랭크뉴스 2024.04.22
29384 조국, 이재명에 “尹 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 열자” 랭크뉴스 2024.04.22
29383 女가수도 30분 운전해 구했다…해외서 까르보불닭 대박난 까닭 랭크뉴스 2024.04.22
29382 서울대의대 교수 '주 1회' 셧다운 논의…의료공백 우려 더 커진다 랭크뉴스 2024.04.22
29381 EU "패트리엇 우크라에 필요"…정작 보유국은 '주저' 랭크뉴스 2024.04.22
29380 ‘광주 5·18’ 세계에 알린 미 언론인 테리 앤더슨 별세 랭크뉴스 2024.04.22
29379 이재명 놀라서 입 가렸다…당원 메시지 읽다가 "이게 뭐야" 랭크뉴스 2024.04.22
29378 16세 스노보드 유망주 허리 부상... 치료비 7000만원 내준 회장님 랭크뉴스 2024.04.23
29377 '사내 불륜'에 스톡옵션 취소 바디프랜드… 법원 "주식 배당금 줘야" 랭크뉴스 2024.04.23
29376 “전 세계 군사 지출, 작년에 3300조원…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4.23
29375 “프로야구 두산 선수 8명, 오재원에 수면제 대리 처방해 전달” 랭크뉴스 2024.04.23
29374 16세 스노보드 유망주 허리부상...치료비 7000만원 내준 회장 정체 랭크뉴스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