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1시 34분 문자 발송 이후 112·119 신고 잇달아


경기도민에 발송된 재난문자
[독자 제공]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북한이 살포한 전단(삐라)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뒤 경기도 지역에 발송된 재난문자가 한밤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112와 119에 북한 대남전단과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전날 오후 11시 34분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시 군부대 신고. Air raid Preliminary warning [경기도]"라는 내용의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에는 "재난문자 메시지의 내용이 사실이냐", "대피해야 하는 것이냐"는 등의 문의가 계속됐다.

커뮤니티와 대화방 등에서도 "대남전단이 무엇이냐", "미상물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이냐"는 등의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재난문자에 표기된 'Air raid'(공습) 표현 탓에 불안감을 표출하는 이들도 많았다.

용인시민 박모(20) 씨는 "재난문자에 영문으로 'air raid'라고 표기된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며 "대피해야 하는 상황인가 싶어서 가족들이 옷을 챙겨입고 불안해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재난문자에 나온 대남전단을 실제로 봤다는 신고는 없고, 재난문자에 놀라 전화하는 상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 물체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방 지역에서 풍선 10여 개가 식별됐다.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고도에서 날다가 일부는 떨어졌고 나머지는 계속 비행 중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252 '이례적 이틀' 이진숙 청문회…'정치편향' 공방 예고 랭크뉴스 2024.07.17
21251 [美공화 전대] 오브라이언, 방위비 증액 요구 "韓, 돈있어…더큰 기여 희망" 랭크뉴스 2024.07.17
21250 '쌓이면 처치 곤란' 세탁소 옷걸이, 탄소 줄이고 돈도 버는 방법 랭크뉴스 2024.07.17
21249 [오늘의 운세] 7월 17일 수요일 랭크뉴스 2024.07.17
21248 [2보] 미 다우지수 1.9%↑…41,000선 앞에 두고 최고치 마감 랭크뉴스 2024.07.17
21247 [단독] 이재명 재판부 "김성태 200만 달러는 李 방북사례금" 랭크뉴스 2024.07.17
21246 경기 북부 호우경보‥서울 등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랭크뉴스 2024.07.17
21245 개원식 걷어찬 무능력 국회... 헌정사 새로 쓰는 극한의 대립[기자의 눈] 랭크뉴스 2024.07.17
21244 중국인 사치품 소비 줄이자 ..“中서 베르사체 ·버버리 50% 할인” 랭크뉴스 2024.07.17
21243 '공장 수출국 1위' 한국…사람도 돈도 다 떠난다 [엑시트 코리아] 랭크뉴스 2024.07.17
21242 중부지방 강하고 많은 비…남부·제주 '찜통더위' 랭크뉴스 2024.07.17
21241 [1보] 미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41,000선 돌파 눈앞 랭크뉴스 2024.07.17
21240 패악질 일삼는 사이버 레커의 폭주… “사회적 감시기구 검토할 때” 랭크뉴스 2024.07.17
21239 헬기 타고 여행하고 가사도우미만 해도 470억 버는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7.17
21238 [단독] "강호동 캠프 출신 낙하산 노골적 투하"... 농협중앙회 인사 파행 랭크뉴스 2024.07.17
21237 羅·元·尹, '댓글팀' 의혹 직격…韓 "野 억지 주장에 올라타"(종합) 랭크뉴스 2024.07.17
21236 [트럼프 피격] 美당국, 이란 암살 첩보 입수…"유세 총격과 무관"(종합) 랭크뉴스 2024.07.17
21235 [美공화 전대] 트럼프 장남 "총격 후 부친 달라졌다…지속될 것" 랭크뉴스 2024.07.17
21234 내년부턴 오늘 쉬나요…여야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법안 발의 랭크뉴스 2024.07.17
21233 탈북 청소년 야구단 '챌린저스' 美 방문…워싱턴DC서 김하성 경기 관람 랭크뉴스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