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결과에 대해서, 정치팀 신재웅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 기자, 대통령실과 여당은 공동운명체다, 우리는 단일대오다, 이 말이 맞았네요?

이탈표가 많지 않았습니다.

◀ 기자 ▶

네, 부결될 거란 전망이 많긴 했지만 민주당 입장에선 실망감이 있는 것 같고요.

국민의힘은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 의원 5명이 찬성 의견을 밝혔고 더 나올 것 같은 분위기도 있었는데요, 투표함을 막상 열어보니, 플러스 알파는 없었습니다.

단일대오를 강조했던 국민의힘 전략이 먹혀들어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여야의 희비가 극명하지는 않아도 엇갈렸는데 이 특검법이 부결된 게 윤석열 대통령이나 여당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 기자 ▶

네, 오늘 부결로 일단 한 고비 넘겼지만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 봐야합니다.

'유예된 위기다' 이런 평가도 나오는데요.

역풍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거죠.

그간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국민들이 찬성한다는 결과도 있었는데요.

뉴스토마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특검법 통과에 찬성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더군다나 보수 성향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찬성이 높았고, PK 쪽에서도 찬성이 반대보다 더 높았습니다.

대통령 지지율도 거부권 행사 이후에 소폭 하락하거나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여론이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등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대통령실 관계자는 부결 직후에 "여론은 이미 기울어져 있으니, 욕은 많이 먹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당장 위기는 넘겼지만, 미래는 더 험난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민주당의 입장이 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재추진을 하겠다는 거잖아요.

앞으로 과정이 어떻게 될까요?

◀ 기자 ▶

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을 22대 국회 1호 당론 법안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발의는 언제든 바로 할 수 있는데, 법사위를 통과해서 본회의 표결까지 가려면 일단 법사위원장이 확정돼야 합니다.

'원 구성' 협상이 큰 영향을 줄 것 같은데,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반드시 확보하고 6월 7일까지는 원구성을 꼭 완료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반발하면서 원구성 협상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요.

그렇게 되면 채상병 특검법의 재상정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앵커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팀 신재웅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재석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509 트럼프 “때론 복수가 정당”…재집권하면 법무부 통제 랭크뉴스 2024.06.09
27508 우리끼리면 안전하다는 착각[일타쌍피 스토리노믹스] 랭크뉴스 2024.06.09
27507 '세계유일' 명지대 바둑학과 없어지나…'폐과 무효' 가처분 기각 랭크뉴스 2024.06.09
27506 "화장실과 싸우나""이재명 스토커"…툭하면 조국 때리는 '개딸' 랭크뉴스 2024.06.09
27505 ‘팝업스토어 성지’ 성수동의 그늘…이 많은 폐기물 어쩌나 랭크뉴스 2024.06.09
27504 북, 6일 만에 또 '오물풍선'‥대북 확성기 가동되나? 랭크뉴스 2024.06.09
27503 최근 4년 303명 영재학교·과학고 떠나…"의대진학 불이익 여파" 랭크뉴스 2024.06.09
27502 어릴 적 개를 키우고 싶었던 적이 있다면[오늘도 툰툰한 하루] 랭크뉴스 2024.06.09
27501 기후위기 시대, 녹색 스프레이로 기업 ‘재산권’을 이긴 사람들 랭크뉴스 2024.06.09
27500 37사단 또 일냈다…4초내 적의 심장을 뚫을 전투훈련 완성[이철재의 밀담] 랭크뉴스 2024.06.09
27499 의협, 오늘 '집단휴진' 선포…정부 대응책 발표 기자회견 랭크뉴스 2024.06.09
27498 돈 따박따박 건물주처럼 된다…7년 넣으면 돈 2배 버는 주식 랭크뉴스 2024.06.09
27497 조국 언급 금지령 풀리자…"좀스럽다" 사사건건 조롱한 개딸 랭크뉴스 2024.06.09
27496 미국으로 대만으로…'위기 돌파' 위해 글로벌 경영 나선 총수들 랭크뉴스 2024.06.09
27495 하마스 "이스라엘군 인질 구출 도중 가자주민 210명 사망" 랭크뉴스 2024.06.09
27494 소면 대신 후루룩…저당 면이 뜬다 랭크뉴스 2024.06.09
27493 바이든·마크롱, 회담서 국제안보 논의…"우크라 외면 안한다" 랭크뉴스 2024.06.09
27492 "美·日 외교·국방장관 회의 다음달 28일 도쿄 개최 조율" 랭크뉴스 2024.06.09
27491 美 의원들, 노르망디작전 80주년 기념해 현장서 '낙하산 점프' 랭크뉴스 2024.06.09
27490 합참 "북한, 오물풍선 또 띄웠다"… 6일 만에 살포 재개 랭크뉴스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