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 경찰 이첩 당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휴대전화로 수차례 직접 전화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은 오늘(28일) 군사법원의 항명죄 재판에서 통신 기록 조회 결과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8월 2일 낮 12시 7분과 43분, 57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이 이 장관에게 전화를 건 기록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통화가 이뤄진 시각 해병대 수사단은 경북경찰청에 조사 결과 이첩을 마무리한 상태였습니다.

박 수사단장 측은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 간의 통화가 이첩 기록 회수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해병대 수사단 수사 결과 언론 브리핑 취소 직전, 이 전 장관이 대통령실 유선전화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2분 48초가량 통화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 전 장관이 통화했던 대통령실 관계자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전 장관은 해당 통화를 마치고 14초 뒤인 11시 57분에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참모의 전화로 연락해 언론 브리핑을 취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이 전 장관 측은 입장문을 통해 "피고발인(이 전 장관)은 대통령을 포함한 그 누구로부터도 그러한 말(사단장 혐의자 제외 지시)을 들은 사실이 없다"면서 "사건 이첩 보류 및 언론 브리핑 취소 지시는 국방부장관의 지위에서 권한과 책임에 따라 이루어진 정당한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146 873조 쓸어담은 외국인들…미국·영국계 ‘증시 쥐락펴락’ 랭크뉴스 2024.07.16
21145 ‘슈퍼 엔저’ 日, 지난주 외환시장 개입 관측… 43조원 규모 랭크뉴스 2024.07.16
21144 "누나 여기 있어" 경찰 전문요원이 옥상 난간 10대 설득해 구조 랭크뉴스 2024.07.16
21143 '과잉 경호' 논란 의식했나…경호원 반으로 줄여 귀국한 변우석 랭크뉴스 2024.07.16
21142 '베르사유의 장미' 日 원작자 "문화는 교류 통해 이어지는 것" 랭크뉴스 2024.07.16
21141 결국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실 운영중단 사태도 랭크뉴스 2024.07.16
21140 "RRR이면 무조건 사라"…중소기업맘 30억 아파트 쥔 비결 랭크뉴스 2024.07.16
21139 채상병 순직 1년…軍, 무분별한 장병 대민지원 동원 막는다 랭크뉴스 2024.07.16
21138 충청·경상권에 호우 특보 발효…중대본 1단계·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랭크뉴스 2024.07.16
21137 산림청, 서울 등 6곳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상향 랭크뉴스 2024.07.16
21136 논두렁 된 대전 갑천 둔치…물놀이장 조성 괜찮나? 랭크뉴스 2024.07.16
21135 쯔양 협박 의혹 '구제역', 이미 명예훼손 등 8건 재판 중... 수사도 7건 랭크뉴스 2024.07.16
21134 검찰 '디올백' 실물 확인 착수‥"화장품도 안 썼다" 랭크뉴스 2024.07.16
21133 “복귀 의사 있지만 눈치보는 전공의, ‘하반기 채용’이 기회” 랭크뉴스 2024.07.16
21132 ‘9급 경쟁률’ 8년 만에 반토막…저임금·꼰대·악성 민원 탓 랭크뉴스 2024.07.16
21131 사직도 거부하고 9월 재수련도 싫다는 전공의… 병원은 '일괄 사직' 고심 랭크뉴스 2024.07.16
21130 사라진 3살 아이, 알고보니 홍콩 출국…“왜 몰랐나?” 랭크뉴스 2024.07.16
21129 '시간당 100mm' 기습 폭우에 전남 피해 잇따라 랭크뉴스 2024.07.16
21128 충청·경상권 많은 비…중대본 1단계·위기경보 '주의' 상향 랭크뉴스 2024.07.16
21127 [속보] 충남 보령·청양에 시간당 50mm 이상 집중호우…침수 주의 랭크뉴스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