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 항공기. AP=연합뉴스
호주에서 한 남성이 여객기 기내에서 알몸으로 난동을 피워 항공기가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께 호주 서부 퍼스 공항에서 이륙해 동남부 멜버른으로 향하던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 VA696편이 출발한 지 1시간도 안 돼 다시 출발지인 퍼스 공항으로 돌아왔다.

항공사 측은 “기내에서 소란을 피운 승객으로 인해 출발 공항으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에 탑승한 한 승객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항공기가 이륙한 지 얼마 안 돼 한 남성이 소리를 지르며 알몸으로 기내를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또 자신을 말리던 승무원을 바닥에 넘어뜨리고 조종석 문을 두드리며 조종석으로 들어가려 했다고 한다.

결국 비행기에 탑승했던 항공 보안 요원 2명이 이 남성을 제압했고 수갑을 채우면서 난동은 잠잠해졌다.

이 남성은 항공기가 퍼스 공항에 착륙하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호주 경찰에 체포됐다.

호주 연방 경찰은 체포된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중이며 다음달 14일 퍼스 치안 법원에 출두하도록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호주 ABC 방송은 전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935 통신 3사, 갤럭시Z 플립·폴드6 공시지원금 최대 24만5000원 책정 랭크뉴스 2024.07.12
23934 폭로·협박 무법천지 '사이버레커'…"유튜브 아노미 상태" 랭크뉴스 2024.07.12
23933 기댈 곳 없던 노견 말티즈, 스스로 빵집 문 두드렸다 [개st하우스] 랭크뉴스 2024.07.12
23932 “중국인 보기 힘들어진다”...2100년 고령자 인구 어린이 웃돌아 랭크뉴스 2024.07.12
23931 바이든 “중, 러 도우면 경제에 해로울 것”…우크라엔 추가 원조 랭크뉴스 2024.07.12
23930 美국민 3명 중 2명은 “바이든 대선후보 사퇴 원한다” 랭크뉴스 2024.07.12
23929 세종 성추행 피해 초등생 아버지의 절규…"촉법소년이랍니다" 랭크뉴스 2024.07.12
23928 폭우 속 익산서 실종된 의대생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7.12
23927 "폐지 수집 어르신께 라면 무료" 식당 주인 칭찬 세례 랭크뉴스 2024.07.12
23926 '식당서 동료 의원에 난동'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자진 탈당 랭크뉴스 2024.07.12
23925 국민의힘 "윤석열 탄핵청원 청문회 무효"‥헌재 심판 청구 랭크뉴스 2024.07.12
23924 美 핵자산 평시에도 한반도 임무 배정…’작계’에도 핵전개 반영[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7.12
23923 이스타 기내서 연기, 리튬이온 보조 배터리에 물부어 진압 랭크뉴스 2024.07.12
23922 [특징주] 코오롱티슈진, 美 임상3상 투약 완료 소식에 27% 급등 랭크뉴스 2024.07.12
23921 “유희의 밥 냄새와 노랫소리는 영원히 우리 곁에 남을 것”[에필로그] 랭크뉴스 2024.07.12
23920 "기절하겠다" 이영지, 예능 이어 본업천재…첫 앨범으로 차트 싹쓸이 랭크뉴스 2024.07.12
23919 검찰, 노영민·김현미 압수수색…이정근 취업청탁 의혹 수사(종합) 랭크뉴스 2024.07.12
23918 정부 석달째 ‘내수 회복 가세·경기 회복 확대’ 진단… “물가는 안정” 랭크뉴스 2024.07.12
23917 바이든 “내가 가장 적임자”…‘트럼프 부통령·우크라 푸틴 대통령’ 실언도 랭크뉴스 2024.07.12
23916 "이병헌도 죽을 것 같았대"…연예인들 고백에 공황장애 신규 진단 크게 늘어 랭크뉴스 202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