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힘에서 특검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들이 속속 나왔던 상황이라, 사실 표결 전까지의 관심사는 여권의 최종 이탈표가 얼마나 나오느냐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투표함을 열어 보니, 오히려 표 결집이 이뤄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재표결에서 참석 가능한 최대 인원은 295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소속 이수진 의원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실제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294명이었는데요.

국민의힘에서 낙선하거나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을 거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전원 다 참석했습니다.

294명의 3분의 2, 196표가 찬성해야 재의결이 되는 상황이었는데요.

결과는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가 나왔습니다.

이 무효표가 찬성과 반대 어느 쪽에서 나왔느냐에 따라 여러 해석이 가능한데요.

먼저 무효표가 특검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에서 나왔을 가능성입니다.

범여권은 모두 115표인데요.

여기서 무효표 4표를 빼면 반대가 111표니까 최종 득표수와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여야 모두 사실상 이탈표가 없고 표 결집이 이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특검 찬성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의원들이 약속대로 찬성표를 던졌다고 한다면, 이탈표는 야권에서도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효표가 어느 쪽에서 나왔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여야 양측 모두 유리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민주당은 179표 찬성 모두 야권표라면서 이탈은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찬성한다던 의원들도 당론을 따라 반대나 무효를 던진 것 같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오늘 무효표는 가 옆에 점을 찍거나 괄호를 적은 게 3개였고 부 옆에 점을 찍은 게 하나였습니다.

감표위원으로 참석했던 한 의원은 이렇게 적을 걸로 봐서 의도적으로 무효표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편집: 장예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549 박지원 “김건희·한동훈, 오케이 목장 결투 보는 듯…죽어야 끝나나” 랭크뉴스 2024.07.11
23548 원희룡, 김경율 의혹 꺼냈더니... 한동훈 "김의겸보다 못한 네거티브" 랭크뉴스 2024.07.11
23547 엄마는 목만 내민 채 "죽어, 오지 마"…아들은 격류 뛰어들었다 랭크뉴스 2024.07.11
23546 전청조 "사랑받고 싶었다" 울먹…검찰, 항소심 징역 15년 구형 랭크뉴스 2024.07.11
23545 천공보다 센 신공이 나타났다 [세상읽기] 랭크뉴스 2024.07.11
23544 [단독] 윤 대통령 V1, 김건희 V2…도이치 공범이 부른 호칭 랭크뉴스 2024.07.11
23543 조국, 종부세 개편론 반대…"민생·복지 어떻게 하나" 랭크뉴스 2024.07.11
23542 "종아리 근육으로 제기차기하듯‥" 황당 변명하던 황철순 최후 랭크뉴스 2024.07.11
23541 한동훈·원희룡, 서로 후보 사퇴 걸고 ‘가족 사천 의혹’ 공방 랭크뉴스 2024.07.11
23540 지하수 수위 최대 8.7m↓…동의 없이 낙동강 물 뽑아간다고? 랭크뉴스 2024.07.11
23539 80대 독거 치매노인 폭우 속 우두커니…3시간 걸려 집 찾았지만 랭크뉴스 2024.07.11
23538 ‘미공개 정보’로 부당이득 60억원 챙긴 KB국민은행 직원 구속 랭크뉴스 2024.07.11
23537 ‘1발에 2000원’ 레이저 쏴 北무인기 격추…‘한국형 스타워즈’ 눈앞에 랭크뉴스 2024.07.11
23536 천만 유튜버 쯔양 “전 연인이 4년간 폭행…수익 40억 뺏겨” 랭크뉴스 2024.07.11
23535 “출구앞 안전 요원” 성수역 퇴근시간 ‘충격 인파’에 구청장 등판 랭크뉴스 2024.07.11
23534 ‘배짱 장사’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인상 조짐 랭크뉴스 2024.07.11
23533 "가발은 죄 아니다, 코미디!" 조국도 낚은 '가짜뉴스' 랭크뉴스 2024.07.11
23532 주류가 된 ‘친명 강성’… 더민주혁신회의의 최고위원 ‘픽’은? 랭크뉴스 2024.07.11
23531 [단독] “책상 빼고 일해”…우체국 간부의 '황당 갑질·폭언’ 랭크뉴스 2024.07.11
23530 “두세 명만 작업하면 여론 바뀐다”…협박·공갈로 ‘영역’ 넓힌 사이버렉카 [플랫] 랭크뉴스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