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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채상병 특검법이 폐기되면서 이제 당분간 수사의 키는 공수처가 쥐게 됐습니다.

이종섭 전 장관과 대통령실 간 통화 기록이 공개되면서 윗선 수사 요구는 더 강해질 걸로 보이는데요.

법조팀 조희원 기자와 향후 공수처 수사 방향 짚어보겠습니다.

조 기자, 우선 조금 전에 보도해드린 이종섭 전 장관 통화 기록, 어떻게 공개된 건가요.

◀ 기자 ▶

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지금 군사법원에서 항명죄 피의자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박 대령 측은 이첩 지시가 번복되는 과정에 대통령실의 관여가 있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주요 관련자들의 통신 기록 조회를 요청했는데요.

군사법원이 이종섭 전 장관과 참모인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의 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 내역 조회를 허락했는데, 이 자료를 저희도 확보한 겁니다.

기간은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 9일까지 13일치이고요.

언론브리핑이 취소된 7월 31일과 사건 기록을 경찰에서 다시 가져온 8월 2일 통화 내역도 다 들어가 있습니다.

일단 KT와 SKT 자료만 군사법원에 도착한 상황입니다.

◀ 앵커 ▶

22대 국회에서 다시 특검이 추진된다 해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때까지는 그야말로 공수처의 시간인데요.

특검법 부결 이후 공수처가 입장을 내놨죠?

◀ 기자 ▶

네, 공수처는 특검법 부결 직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법과 원칙대로 계속 수사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오늘 마침 국회의장을 접견하러 국회에 갔는데, 특검법 부결 전이긴 했지만 기자들을 만나 "무슨 방향을 정해놓고 하는 건 아니다", "증거가 가리키는 대로 열심히 수사하겠다"고 했습니다.

공수처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 대한 3차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VIP 격노설'의 진술과 물증을 모두 확보한 만큼, 김 사령관을 발판 삼아 수사는 대통령실 관계자 등 윗선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네, 당분간 공수처 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겠군요.

조희원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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