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경제]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기술 패권을 거머쥐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굳이 안보 위협까지 상상할 필요도 없이 AI·반도체 등 신산업에서 뒤지면 국가경쟁력은 순식간에 추락하고 기술 패권을 쥔 국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에 본지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서울포럼의 주제를 ‘기술 패권 시대 생존 전략’으로 잡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서울포럼 2024’를 개최한다. AI·로봇·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석학들과 국내 전문가, 기업인,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집단지성을 발휘한다. 특히 미국과 유럽·중국 등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 과학기술인을 대거 초청해 다양한 시각으로 기술 패권 시대의 생존 전략을 모색한다.

개막일인 28일에는 엔비디아에서 AI 연구 부문 총괄 책임을 지낸 아니마 아난드쿠마르 캘리포니아공대(칼텍) 석좌교수가 기조연설을 통해 AI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지식을 공유한다. 아난드쿠마르 교수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수석과학자를 역임하고 35세이던 2017년 칼텍 최연소 석좌교수가 된 인물이다. 세계 최초로 AI 기반 고해상도 기상예측 모델도 개발했다.


이어 로봇공학 분야 석학인 김상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두 번째 기조연설을 한다. 김 교수는 포럼 참석에 앞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한국이 첨단산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조업 중심의 경직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직언을 했다. 한국과 미국의 연구 환경을 모두 경험한 김 교수는 기술 패권 시대에 우리나라가 바뀌어야 할 부분에 대해 명쾌한 해설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세계 최초로 전기모터를 단 사족 보행 로봇 ‘치타’를 개발했다. 2006년 발명한 ‘스티키봇’은 미국 타임지로부터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포럼에서 김 교수는 반사 신경을 갖춘 로봇 팔 ‘그리퍼’를 시연하며 로봇 기술의 현주소도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652 [속보] 한미 정상, 공동성명 통해 '핵협의그룹 업데이트' 랭크뉴스 2024.07.12
23651 尹-바이든, 한·미 정상회담… ‘핵협의그룹’ 업데이트 승인 랭크뉴스 2024.07.12
23650 홍콩H지수 6200선… 하반기 만기 ELS 손실률 10~20% 전망 랭크뉴스 2024.07.12
23649 ‘천만 유튜버’ 쯔양, 교제 폭력에 2차 피해까지…“4년 동안 피해 입어” 랭크뉴스 2024.07.12
23648 윤 대통령 “우크라이나 지원 협력”… 나토 사무총장 “러시아의 북핵 지원 우려” 랭크뉴스 2024.07.12
23647 [사이테크+] 5만2천년 전 털매머드 염색체 화석 발견…염색체 3D 구조 복원" 랭크뉴스 2024.07.12
23646 "가발은 죄 아냐"…토론회 사진 올렸다 급하게 지운 조국, 무슨일 랭크뉴스 2024.07.12
23645 김건희 여사,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수사받는 게 우선 [사설] 랭크뉴스 2024.07.12
23644 ‘변장 출석’ 국정원 출신 황인수 국장 또 퇴장…언론 겁박까지 랭크뉴스 2024.07.12
23643 뉴욕증시, 팬데믹 이후 첫 CPI 둔화·기술주 피로감…혼조 출발 랭크뉴스 2024.07.12
23642 한 동네만 콕 찝어 내리는 폭우…온라인서 화제 랭크뉴스 2024.07.11
23641 전 세계 가상자산 해킹 피해액 2조원… 고객 자산 보호 나선 거래소 랭크뉴스 2024.07.11
23640 나토 총장 만난 尹 "연대 공고히 구축…우크라 지원 긴밀 협력" 랭크뉴스 2024.07.11
23639 2차 서면질의에 무응답‥"이종호와 무슨 관계?" 랭크뉴스 2024.07.11
23638 유럽 아이폰서도 ‘삼성페이’ 적용될듯…애플, EU 압박에 개방 랭크뉴스 2024.07.11
23637 미 소비자물가 4년 만에 하락…9월 금리인하 탄력 받는다 랭크뉴스 2024.07.11
23636 OECD, '인구 소멸 위기' 한국에 조언… '이것' 없애야 한다는데 랭크뉴스 2024.07.11
23635 내년 최저임금 노사 이견, 4차 수정안서 1000원 이내로 좁혀져 랭크뉴스 2024.07.11
23634 뉴욕증시, 美 6월 소비자 물가 둔화에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4.07.11
23633 일반병상 줄이고 중증·응급 수가 인상…정부 ‘대형병원 구조조정안’ 랭크뉴스 2024.07.11